완도군, 도서지역 114 마을에 자동 심장 충격기 설치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2024. 8. 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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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이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어려운 도서 마을의 마을회관, 경로당 등 114개소에 자동 심장 충격기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완도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연륙이 안 된 7개 읍면 중 보건·의료시설이 없는 섬마을(금일 용항, 금일 궁항, 보길 보옥, 보길 예작 등)의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 자동 심장 충격기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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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시설 없는 섬 마을회관·경로당에 설치…사용법도 교육
완도군이 도서 마을의 마을회관, 경로당 등 114개소에 자동 심장 충격기를 설치하고, 교육도 실시했다./사진제공=완도군

전남 완도군이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어려운 도서 마을의 마을회관, 경로당 등 114개소에 자동 심장 충격기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동 심장 충격기는 심정지 환자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과 함께 사용하면 심폐소생술만 시행했을 때보다 생존율을 약 3배 높일 수 있는 장비이다.

완도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연륙이 안 된 7개 읍면 중 보건·의료시설이 없는 섬마을(금일 용항, 금일 궁항, 보길 보옥, 보길 예작 등)의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 자동 심장 충격기를 설치하고 있다.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고 고령층이 많아 심정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민을 대상으로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과 자동 심장 충격기 사용법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교육받은 주민은 "위급한 상황이 오면 불안했는데 자동 심장 충격기가 가까운 경로당에 설치돼 안심된다"며 "보건소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하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의료 취약지 도서 주민의 응급 상황에 대비코자 응급 헬기 착륙장 13개소와 인계점 23개소를 운영 중이다.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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