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늘봄학교 선도” 참여율·만족도 높아…전용학교까지 개관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8. 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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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정부 정책인 늘봄학교를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부산시교육청이 다음달 명지늘봄전용학교 개관을 예고하면서 '부산형 늘봄학교' 완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부산과 전남은 초등학교 늘봄학교 참여율이 100%에 이른다.

부산교육청이 지난 6월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대상으로 보살핌늘봄교실 참여로 자녀 양육 부담 경감 여부를 묻자 96.8%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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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참여율 100%, 초1 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 만족
부산교육청, 내달 명지늘봄전용학교 개관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3월12일 광안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이 정부 정책인 늘봄학교를 선도하고 있다. 타 지역보다 참여율이 월등히 높고 학부모 대부분이 만족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여기에 부산시교육청이 다음달 명지늘봄전용학교 개관을 예고하면서 '부산형 늘봄학교' 완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늘봄학교는 초등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한 국가 돌봄·교육 프로그램으로, 윤석열 대통령 핵심 교육 정책이다. 

2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부산과 전남은 초등학교 늘봄학교 참여율이 100%에 이른다. 특히 부산은 교육청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학부모 대부분이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교육청이 지난 6월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대상으로 보살핌늘봄교실 참여로 자녀 양육 부담 경감 여부를 묻자 96.8%가 그렇다고 답했다. 무상 학습형 늘봄 참여를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95.8%가 긍정적 답변을 했다. 학부모는 "맞벌이 부모 양육 부담 최소화" "학교 안에서 안전하고 세심한 보살핌" "사회성 향상"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하윤수 교육감은 여러 차례 "내실 있는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복안에 따라 부산교육청은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실제 '늘봄학교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위촉했다. 이어 올 9월 명지늘봄전용학교를 개관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명지늘봄전용학교에서는 보살핌늘봄과 학습형늘봄이 진행된다.

부산교육청은 다른 시도와 차별성을 두며 부산형 늘봄학교를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를 위해 부산형 늘봄학교 교육과정을 개발‧보급한다. 한글놀이와 놀이수학, 놀이영어가 대표적이다. A형(교육청 표준 늘봄)과 B형(학교 특색 늘봄), C형(공공기관 연계 늘봄), D형(민간 연계 늘봄)으로 나누는 등 향후 구상도 펼쳤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부산형 늘봄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과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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