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박찬열, 묵직한 존재감(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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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성령, 노윤서, 류현경, 박지환, 박찬열, 장승조, 하윤경이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 합류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측은 8월 26일 작품의 서사를 더욱 다채롭게 채운 조연 스틸을 공개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먼저 ‘영하’(김윤석) 아내 ‘성란’으로 분한 김성령의 스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성란’은 갑작스럽게 암 말기 판정을 받고 남편 ‘영하’와 펜션을 운영하며 삶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인물이자 ‘영하’가 불청객으로부터 펜션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가장 큰 동기를 주는 인물이다.

‘영하’ 딸 ‘의선’ 역은 노윤서가 맡았다. ‘의선’은 어딘가 달라진 아빠 ‘영하’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다정한 딸의 모습부터, 그런 아빠를 지키기 위해 정체불명의 손님 ‘성아’(고민시)에게 망설임없이 맞서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류현경은 ‘상준’(윤계상)과 함께 ‘레이크뷰 모텔’을 운영하는 아내 ‘은경’ 역을 맡았다. “윤계상 배우와 류현경 배우는 함께 가장 힘든 역할을 연기했다. 눈물이 흐르는 장면은 거의 다 그들이 나오는 장면이었다”는 김윤석의 말은 ‘상준’과 ‘은경’의 서사를 풍성하게 채운 류현경의 섬세한 연기를 짐작하게 한다.

박지환이 연기한 ‘종두’는 겉으로는 무심해 보이지만 호의가 비극으로 돌아와 버린 ‘상준’의 상황을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하며 끝까지 그의 곁을 지키는 인물이다. 윤계상은 “굳이 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척하면 척, 호흡이 딱딱 맞았다. 실제 ‘상준’과 ‘종두’가 이랬을까 싶기도 했다”고 실제로도 절친 케미가 돋보였던 작업 과정을 밝혀 서로의 시너지로 몰입감을 배가시킬 두 배우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찬열은 ‘상준’ 아들 ‘기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시간이 흘러 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세상에 타협하며 성장하지 못하고 마음은 과거에 감금되어 버린 인물”이라고 ‘기호’를 소개한 모완일 감독. 결연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향해 총기를 겨누고 있는 ‘기호’의 스틸은 과연 그가 이토록 분노한 대상은 무엇인지, 이 모든 파국 속에서 그는 어떤 선택을 할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성아’의 전남편 ‘재식’ 역은 장승조가 맡았다. ‘재식’은 ‘성아’ 만큼이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행동으로 작품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더욱 고조시킨다. 특히 극 후반 ‘재식’과 ‘성아’의 대치 장면은 작품의 긴장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며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끈다.

하윤경은 젊은 시절의 ‘보민’ 역으로 분해 ‘술래’처럼 범인을 쫓는 자신의 본능을 깨닫기 전 과거 ‘보민’의 모습을 탁월한 심리 묘사와 함께 표현했다. “‘젊은 보민’이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눈동자를 빛내는 장면들을 포착해 보시면 좋을 것”이라는 손호영 작가의 말처럼 잔혹한 살해 현장을 마주하고도 범인에 대한 본능적인 호기심과 이끌림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젊은 ‘보민’의 모습은 작품 속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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