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독일 푸랑크푸르트 대표 축제서 충남 알려

연 250만 명 찾는 축제서 도내 기업 제품·백제 문화 홍보

충남도내 중소기업이 축제 홍보부스에서 현지 관광객들에게 제품을 알리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독일 에서 도내 중소기업 수출길 확대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식품 관련 중소기업 30곳과 지난 23-25일 프랑크푸르트 마인강변에서 열린 '2024 박물관 강변 축제(Museumsuferfest 2024)'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 축제는 1988년부터 매년 8월 열리는 지역 최대행사로, 마인강변을 중심으로 27개 박물관이 개방되고, 1000여 개 부스에서 각종 이벤트가 펼쳐져 연평균 25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도는 축제 기간 동안 홍삼, 김 가공품을 비롯해 △곤약 젤리 △쌀 음료 △약과 △전통주 등 지역에서 생산하는 30여 종의 음식을 소개했다.

독일 아마존 등 이미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13개 기업 제품은 직접 판매했으며, 유럽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17개 기업 제품은 현지인 대상 홍보·시식 행사를 통해 맛·성분·포장 등에 대한 반응을 수집했다.

이와 함께 축제장 내 이벤트존에서 백제문화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홍보해 충남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백제의 상징인 금동대향로 소개영상을 보면서 팝업북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훈희 도독일사무소장은 "지역의 우수한 식품기업이 독일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됐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현지 바이어 발굴과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케이(K)-제품의 인기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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