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韓, 특검법 발의로 바지사장 아님 증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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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에게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시한"이라며 "일국의 집권 여당 대표가 그 정도 능력조차 없는 바지 사장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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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에게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시한"이라며 "일국의 집권 여당 대표가 그 정도 능력조차 없는 바지 사장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한 대표를 향해 "당 대표 선거를 할 때는 제3자 추천 특검을 해야 한다더니, 당선된 뒤에는 발을 뺐다"며 "26일까지 조건을 달지 말고, 토를 달지 말고 (여당의) 특검법을 발의하기를 요청한다"고 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당 대표로 취임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거나 10명의 국회의원을 구하지 못해서 법안 발의를 못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며 "계속 시간을 끈다면 진정성만 의심받게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께서 국민께 대놓고 허언을 한 것이 아니라면, 오늘 중 말이 아니라 법안으로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진지하게 토론과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지하철 역사와 전쟁기념관 등에서 '독도 조형물'이 철거되는 것에 대해 "한쪽에서는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한쪽에서는 독도가 사라지고 있다"며 "이 상황을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석연치 않다"고 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뜬금없는 제3자 변제안 강행, 욱일기 게양 자위대 함정의 입항, 강제징용 역사를 지워버린 사도강산 유네스코 등재 결정, 항일 독립투사들의 흉상 철거 시도, 군 정신교재에서의 분쟁 지역 표현, 독도 방어 훈련 실종 등, 이 모든 것이 일맥상통하다"며 "이제 남은 것은 독도를 팔아넘기는 일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권·영토·국민을 팔아먹는 행위를 묵인하거나 용인하는 행위는 반국가 행위이고, 이를 행하는 세력이 반국가 세력"이라며 "반국가 세력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암약하는 상황을 가만히 두고 볼 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반국가 세력으로 오인받을 만한 일체의 행동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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