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오늘 안에 ‘해병대원 특검법’ 발의해야…바지사장 아닐 거라 생각”

전현우 2024. 8. 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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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오늘 중에 ('해병대원 특검법'을)말이 아니라 법안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한동훈 대표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시한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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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오늘 중에 (‘해병대원 특검법’을)말이 아니라 법안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한동훈 대표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시한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당 대표로 취임한 지 1달이 넘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거나 10명의 국회의원을 구하지 못해서 법안 발의를 못 했다는 변명을 통하지 않는다”며 “집권 여당 대표가 그 정도 능력조차 없는 바지사장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시간을 끈다면 진정성만 의심받게 될 뿐이다”며 “민주당은 진지하게 토론과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또 “정부와 가계가 진 빚이 올해 2분기 말 3천조 원을 넘어섰다”며 “경기 부진과 세수 펑크에도 끊임없이 초부자 감세 기조를 이어온 결과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세법 개정안은 상위 1%도 안 되는 초부자를 위한 초부자 감세안이다”며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는 상위 0.4%를 위한 정책이고, 증여세 최고세율 인하는 상위 0.5%가 수혜층이다”며 정부의 세법 개정안을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허울뿐인 재정 건전성을 앞세우면서 서민 지원을 축소하고 뒤에서는 초부자 감세에만 몰두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즉시 멈추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쪽에선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한쪽에선 독도가 사라지고 있다”며 “이 상황을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석연치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뜬금없는 제3자 변제안 강행, 욱일기를 게양한 자위대 함정의 입항, 강제 징용의 역사를 지워버린 사도 광산 유네스코 등재 결정, 홍범도 장군과 김좌진 장군 등 항일독립투자사의 흉상 철거 시도, 군 정신교재에서의 분쟁 지역 표현, 독도 방어 훈련 실종, 역사기관장에 뉴라이트 인사들 임명, 친일파 명예 회복에 나선 독립기념관장 임명 등 이 모든 것이 일맥상통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하철 역사와 전쟁기념관에 설치돼 있던 독도 조형물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상황은 우려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반국가 세력으로 오인 받을만한 일체의 행동을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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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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