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해도 ‘대학생 학자금대출’ 지원사업…9월20일까지 접수
대구시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와 신용회복 자금 일부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시는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의 이자 일부를 지원한다. 지난해 하반기에서 올해 상반기 발생한 이자가 대상이다. 공고일인 26일 기준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대구광역시에 주민등록을 둔 대구·경북지역 대학교 재(휴)학생 또는 2019년 이후 졸업생 중 미취업자(대학원생 제외)여야 한다.
또 소득수준이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다자녀(2인 이상) 가구 구성원일 경우에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지원대상의 졸업년도 기준이 2년에서 5년으로 완화됐다. 기존에 2022년 이후 졸업생을 대상으로 했던 지원 자격이 2019년 이후 미취업 졸업생으로 확대됐다.
대구시는 학자금대출 부실채무자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한국장학재단 분할상환 약정 초입금(총 약정금액의 5%)도 지원한다. 대상은 공고일 현재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39세(1985년생) 이하로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부실채무자로 신용유의정보에 등록된 청년이다.
지원 신청은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대구광역시 민원·공모홈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부담경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 대학생 1만9682명에게 약 19억5000만원의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했다. 또 청년부실 채무자 268명의 신용유의정보 해제를 도왔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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