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케네디 동생 "형 무시하고 해리스 찍어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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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한 것을 두고 가족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의 동생인 맥스 케네디는 LA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유권자들에게 "내 형 케네디 주니어를 무시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해달라"며 "이것이 우리 아버지의 명예를 가장 지키는 일"이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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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한 것을 두고 가족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의 동생인 맥스 케네디는 LA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유권자들에게 "내 형 케네디 주니어를 무시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해달라"며 "이것이 우리 아버지의 명예를 가장 지키는 일"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맥스와 케네디 주니어는 1963년 총격 피살된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1968년 역시 총격에 목숨을 잃은 로버트 F.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들입니다.
케네디 가문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온 정치 가문입니다.
맥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아버지가 생전에 지키고자 했던 모든 가치에 반하는 '적'이라면서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은 나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 나아가 형의 트럼프 지지는 '권력만을 좇은 추악한 선택'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의 누나 캐슬린을 비롯한 다섯 남매도 공동 성명을 내고 케네디 주니어의 트럼프 지지는 "가문의 가치를 배반한 일"이라고 비판하며 자신들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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