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마늘 피해에도 채소류 조수입 '역대 2위'...제주 총매출 6,551억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지역 채소류 조수입이 6천억 원대로 올라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2023~2024년산 제주지역 채소류 조수입이 전년( 5,796억 원) 대비 13% 증가한 6,551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채소류 조수입이 6천억 원대로 올라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2023~2024년산 제주지역 채소류 조수입이 전년( 5,796억 원) 대비 13% 증가한 6,551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6년 6,768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입니다.
주요 채소류의 품목별 조수입을 살펴보면, ▲월동무 2,080억 원(전년 1,772억 원 대비 17.4%↑) ▲당근 863억 원(전년 576억 원 대비 49.8%↑) ▲양배추 909억 원(전년 588억 원 대비 54.5%↑) ▲브로콜리 534억 원(전년 484억 원 대비 10.3%↑) ▲조생양파 471억 원(전년 434억 원 대비 8.53%↑) 등이 전체 채소류 조수입 증대를 견인했습니다.
다만, 구마늘의 경우 올해 벌마늘 발생 증가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상품성 하락 등으로 조수입이 331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519억원 대비) 3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소류 총 생산량은 59만5,039톤으로, 전년 63만 3,913톤 대비 3만 8,874톤(5.8%) 줄었습니다. 즉, 적은 양을 더 비싼 값에 판매했다는 의미입니다.
조수입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연초 한파 및 2~3월의 잦은 강우로 인한 생산량 감소 △당근, 양배추 등 품목단체와 생산자단체의 분산출하를 통한 수급 조절 노력 △자조금 사업, 소비촉진 행사 등 수급안정사업 추진을 위한 품목단체․농협․행정의 협업체계 구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월동무 등 월동채소 제주형자조금 품목단체가 품목별로 조성된 자조금을 활용해 성출하기 저장비 지원, 가공용 출하 지원, 포전매취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분산출하에 노력을 기울인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조수입 증가는 재배면적 조절과 생산량 감소 등의 요인과 함께 월동채소 품목단체와 제주농협의 수급 조절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에도 지난 4월 출범한 제주 농산물수급관리센터를 중심으로 품목단체, 지역농협과 행정이 협업해 채소류가 적정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굴 진지 추정지 첫 발견..."정밀 조사 필요"
- 하루 사이 500번 '번쩍, 우르르쾅'...낙뢰 쏟아진 제주
- 제주시 한림읍 펜션서 가스 폭발.. 40대 투숙객 화상
- "내 세금 기후대응에 써주오" 제주도민, 예산투입 최우선 분야로 '환경' 꼽아
- 제주 용천수 4곳 중 3곳은 활용 못해
- [제보집'S] "순살 닭가슴살 먹다 으드득" 딱딱한 이물질.. 정체는?
- [영상] "한라산 백록담에 사람이" 잡고 보니 외국인
- 7월에만 4배 증가..코로나19 재확산 조짐
- '에어컨 없이 못 버텨' 전력수요 최고치 4일 연속 경신
- '의대 2천명 증원' 범정부 우수 혁신사례라니.."무리수 정책"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