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청산가리' 연예인 저격에…김남국 "돼지발정제 드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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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지 만으로 1년이 지난 24일 과거 광우병 사태 당시 미국산 소고기 대신 "차라리 청산가리를 털어 넣겠다"고 발언한 배우 김규리(개명 전 김민선)의 발언을 인용하며 야당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괴담 선동'을 비판하자,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시장을 향해 "돼지 발정제를 먹은 것이냐"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남국 전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찌질한 홍준표 시장님. 폭염에 더위를 드셨나. 아니면 돼지 발정제를 드셨나"라며 "정치권에서 정치인 블랙리스트 이런 것 진짜 하지 말자"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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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제발 언급도 하지 말라" 김남국 참전
김남국 전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찌질한 홍준표 시장님. 폭염에 더위를 드셨나. 아니면 돼지 발정제를 드셨나”라며 “정치권에서 정치인 블랙리스트 이런 것 진짜 하지 말자”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홍 시장은 하루 전인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그동안 야당이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괴담 정치’를 했다고 지적하면서 과거 광우병 사태 당시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다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는 글을 올렸던 배우 김규리를 언급했다.
이어 “누가 돼지 발정제를 대구시 금호강에 뿌린다고 하면 대구시장으로서 어떻게 말할 것인지 여쭙고 싶다. ‘희석되니까 괜찮다’고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 전 의원은 “뇌를 가진 인간이면 후쿠시마 오염수를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가 없다”면서 “일본에서 공천받은 정치인도 아닌 홍 시장이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전 의원이 꺼내든 돼지 발정제 논란은 홍 시장이 지난 2005년 쓴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불거진 것으로, 대학생 시절 같은 하숙집에서 지낸 친구의 성범죄 계획을 알면서도 말리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후 홍 시장은 범죄에 모의했다는 지적이 나올 때마다 “(범죄에) 가담한 것을 참회한다고 쓴 것은 사전에 공모했다는 뜻이 아니라, 듣고도 말리지 않아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것”이라는 취지로 반박해 왔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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