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金' 리디아고, AIG여자오픈 우승… 신지애 2위

심규현 기자 2024. 8. 26.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리디아 고(27)가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오픈(총상금 950만달러)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리디아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우승 상금 142만5000달러(약 18억9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리디아 고(27)가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오픈(총상금 950만달러)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신지애(36)는 2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트로피를 놓쳤다. 

리디아 고. ⓒ연합뉴스 AFP

리디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리디아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우승 상금 142만5000달러(약 18억9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극적인 우승이었다. 리디아는 이날 공동 2위를 기록한 신지애, 넬리 코다, 릴리아 부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먼저 경기를 치렀던 리디아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그 사이 경쟁자들은 주춤했다. 코다는 14번홀(파5)에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대폭 잃었다. 그녀는 17번홀(파4)에서도 보기에 그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신지애. ⓒ연합뉴스 AP

신지애 역시 15번홀(파4)와 17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18번홀에서 버디를 만들었지만 격차를 좁힐 수는 없었다. 우승은 결국 리디아의 손에 돌아갔다.

리디아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1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7개월 만에 투어 21승을 달성했다. 또한 파리올림픽 이후 열린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한편 한국의 임진희는 최종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0위, 제니 신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