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명품백 사건' 수심위 공정하다…임기 내 결론낼 것"

박정민 2024. 8. 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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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26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심의위에 부친 것과 관련해 "사회에서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에 외부 의견까지 들어 공정하게 사건을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23일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에 회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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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26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심의위에 부친 것과 관련해 "사회에서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에 외부 의견까지 들어 공정하게 사건을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외부 민간 전문가 구성된 수심위 절차를 거쳐서 검찰 외부의 의견까지 경청해 공정하게 사건을 최종 처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23일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에 회부한 바 있다.

수심위는 검찰 수사의 절차 및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의 기소 여부 등을 심의·의결하는 제도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 중 마술사 이은결의 공연에서 탁구 전지희로부터 선수단 사인 성화봉과 티셔츠를 선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의위원은 변호사, 교수, 언론인, 시민단체 등 150~300명 후보군에서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이 총장은 '수심위 회부가 무혐의를 위한 명분쌓기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수심위는 절차와 구성, 위원회 운영과 결론까지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된다"며 "총장이 운영부터 결론까지 관여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총장으로 일하는 동안 일선청 수사팀 의견을 존중해 온 것과 마찬가지로 수사팀 의견을 존중하고 수심위 심의 결과도 존중할 것"이라며 "검찰 내외부 의견까지 충실히 경청해 사건을 신중히 처분하겠다는 게 저희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수심위의 전례나 통상적인 운영 과정을 살펴보면 (제) 임기 내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자신의 재임 중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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