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우영 "대표회담, 실무회담 진행 중. 한동훈, 용산 딜레마에 갇힌 느낌"

MBC라디오 2024. 8. 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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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생중계 수위 조절 논의 중. 대표회담 날짜? 가안 놓고 논의 중
-의제 합의 솔직히 쉽지 않은 상황
-대표회담 잘 되려면 여야 대표 독자적 의사결정권 가져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 진행자 > 지금 스튜디오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우영 의원을 모셨습니다. 여러 정치 현안 이야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우영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일단 이재명 대표 건강은 괜찮으세요? 어떻게 퇴원하셨나요?

◎ 김우영 > 아직 퇴원 안 하셨는데 많이 호전됐습니다.

◎ 진행자 > 병원에 계시고. 그러면 조만간 퇴원하시고 활동은 재개할 수 있겠네요?

◎ 김우영 > 5일 격리 기준 때문에 기왕 격리하는 김에 병원에서 좀 휴식을 하는 거죠.

◎ 진행자 > 만약에 퇴원해서 활동을 재개하시면 대표회담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우영 > 지금 현재 실무회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계속 되고 있어요? 실무 협상이.

◎ 김우영 > 네.

◎ 진행자 > 진척은 있습니까?

◎ 김우영 > 형식상에서는 조그마한 애초에 생방송 생중계 그것에 대한 일정한 수위 조절, 그런 부분도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고요.

◎ 진행자 > 지난주에 저희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하고 인터뷰했는데 부분적으로 생중계, 부분적으로 비공개 얘기하던데 그 방향으로 지금 잡힌 겁니까? 방향은.

◎ 김우영 > 아무래도 회담 자체의 성과를 내려면 진중하고 진지한 대화가 가능한 방식이 되어야 되지 않겠는가, 이런 문제 제기가 있었고 여당 측에서도 회담 자체를 성사시키고 싶은 그런 의지가 있어 보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의제는요?

◎ 김우영 > 의제 합의는 솔직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갈리는 지점이 어떤 겁니까?

◎ 김우영 > 기본적으로는 지금 현재 윤석열 정권의 힘에 의한 지배, 또 비이성적인 충동, 그런 부분에 대한 대처방안을 야당은 강력한 견제력을 행사를 하고 특검이나 국정조사나 그런 걸로 가자는 것이고 아무래도 여당대표는 같은 운명체다 보니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그런 형국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죠.

◎ 진행자 > 그러면 그것에 해당되는 사례가 어떤 게 있을 수 있는 겁니까? 의제로서.

◎ 김우영 > 가장 기본적인 건 채상병 특검에 대한

◎ 진행자 > 국민의힘은 올리지 말자라는 입장이에요?

◎ 김우영 > 의제를 다룰 수는 있겠습니다만 실질적인

◎ 진행자 > 합의까지는

◎ 김우영 > 그동안 제3자 특검안 또 전당대회 국면에서는 한동훈 대표 후보가 그 시절에 공수처 수사 결과를 꼭 기다리고 난 다음에 결정하지는 않겠다. 그전에도 국민의 요구에 따라서 진실규명에 나서겠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다가 되고 난 다음에 지금

◎ 진행자 >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거론은 논의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합의까지는 도출하기는 어렵다 이런 이야기를 지금 국민의힘에서 하고 있는 겁니까?

◎ 김우영 > 회담을 지금까지 두 차례 해왔는데 실질적으로 여야 대표 회담이 성사가 되고 잘되려면 양 진영이 다 독자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희가 처음부터 생중계 문제가 저쪽이 실제 성과를 얻어내기 위한 의도로서의 회담이라기보다는 다분히 보여주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이유가 바로 용산과의 관계 설정에서 한동훈 대표가 상당히 딜레마에 갇혀 있는 그런 느낌이어서요.

◎ 진행자 > 어제 그런 보도가 나왔는데요. 지금 의원님은 어떻게 파악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용산과 한동훈 대표와의 관계, 다시 말해서 일상적 소통과 예를 들어서 대표회담의 의제를 둘러싸고 용산과 조율이 가능한 관계냐 아니냐 보도가 엇갈리는 게 있었거든요. 의원님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김우영 > 단적으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문제, 기타 그것에 대한 사과 논쟁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65% 가까운 한동훈 대표의 전당대회 때 지지율, 그걸 보면 분명히 여당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용산의 전횡이라든가 김건희 여사의 국정 과도한 개입이나 농단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표출했거든요. 그럼 그 의사결정된 한동훈 체제는 그런 지지자들의 여망에 따라서 보다 독립적으로, 그리고 당정이 일체가 돼야 된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은 생각하겠지만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 때는 당정 분리라는 걸 상당히 중시했었어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우영 > 지금 민주 국가에서는 여당도 정부에 대한 부속품이 아니거든요, 거수기도 아니고. 국민의 민심을 대변해서 정부에다가도 압력을 행사하고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줘야 그래야 이게 정당 정치가 꽃을 필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현재 한동훈 체제가 그렇게 독립적으로 서서 여야가 민생이나 민주주의 문제에 대해서 자유로운 토론과 회담이 가능한 사회로 가야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의원님의 말씀의 맥락은 한동훈 대표가 독자적 독립적으로 뭔가를 이야기해서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 정도의 위치에 있지 않다?

◎ 김우영 > 우리 이재명 대표는 야당 대표거든요. 야당 대표들이 주로 주장하는 게 뭐냐 하면 생중계 요구라든가

◎ 진행자 > 오히려 야당에서?

◎ 김우영 > 여당을 규탄하고 실정을 폭로하고 그러는 게 야당의 역할인데 오히려 거꾸로 된 것 같아요. 우리는 먹사니즘을 얘기하고 연금 개혁이라든가 에너지 고속도로라든가 계속 먹고 사는 문제를 많이 제기를 해요. 물론 특검이나 여러 가지 견제 활동도 열심히 하지만. 그런데 용산이든 한동훈 대표 체제든 거기에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의제를 내고 야당을 설득하고 있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 말씀하시니까 하나만 더 여쭤볼 게 지금 윤석열 대통령 이번 주 안에 국정 브리핑을 열어서 4+1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거든요. 그럼 혹시 대표회담이 그 뒤에 열려서 이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우영 > 실무회담에서 의제 조율이 충분하고 그 안에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하고 연관된 연금, 노동, 이런 이슈를 타협 테이블에 올린다고 하면 얼마든지 논의가 될 수 있겠죠.

◎ 진행자 > 근데 지금 잠깐 이야기했는데도 사실 대표회담에서 논의해야 될 의제가 너무 많잖아요. 한 번 갖고 안 되는 거 아닙니까? 회담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우영 > 이건 대화의 시작이라는 것도 사실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아예 대화가 없었잖아요. 그래서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우리는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 또 민생 문제를 챙겨야 되는 정치인의 사명의 측면에서는 여야가 같거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일단 하여간 실무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하셨으니까 혹시 날짜는 다시 잡힌 게 있습니까?

◎ 김우영 > 실무적으로는 가안을 놓고 논의 중에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일단 가안으로 날짜를 잡아놨군요. 여기서 말씀해 주실 순 없습니까?

◎ 김우영 > 아니요. 가안을 여러 개를 놓고 어느 때가 적당한가. 그거는 의제 조율이 우선이기 때문에 의제 조율의 향방에 따라서 날짜는 단축될 수도 있고 늦춰질 수도 있겠죠.

◎ 진행자 > 그래요. 꽤 걸리겠네요, 그러면?

◎ 김우영 > 글쎄요. 우리 대표께서 복귀 하시고 또 실무회담에 대한 보고를 듣고 어떤 판단 결정을 내리시는가에 따라서 좌우될 것 같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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