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바지사장 아니라면 오늘 중 채해병특검 발의해야"

조재완 기자 2024. 8. 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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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제3자 추천 방식의 '채해병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한 대표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한 시한"이라며 "당대표에 취임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거나 10명의 국회의원을 구하지 못해 법안을 발의하지 못 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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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취임 한 달 넘어…시간 부족했다는 변명은 안 통해"
"계속 시간 끈다면 진정성 의심만…말 아닌 법안 보여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2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제3자 추천 방식의 '채해병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한 대표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한 시한"이라며 "당대표에 취임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거나 10명의 국회의원을 구하지 못해 법안을 발의하지 못 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국의 집권 여당 대표가 그 정도 능력조차 없는 바지사장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속 시간만 끈다면 진정성만 의심받게 될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 대표가 국민에게 대놓고 허언을 한 게 아니라면 오늘 중 말이 아니라 법안으로 보여주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진지하게 토론과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한 대표에게 본인이 약속했던 '제3자 특검법'을 이날까지 발의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한 대표 안을 기다리고, 이후 특검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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