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日 정책 방향성 차이로 1달러=143엔대 후반 급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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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26일 미일 간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를 의식한 엔 매수,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3엔대 후반으로 크게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3.74~143.76엔으로 지난 23일 오후 5시 대비 2.07엔 뛰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6분 시점에는 2.30엔, 1.57% 올라간 1달러=143.51~143.52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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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6일 미일 간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를 의식한 엔 매수,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3엔대 후반으로 크게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3.74~143.76엔으로 지난 23일 오후 5시 대비 2.07엔 뛰었다.
엔화 환율은 오전에 일시 1달러=143.56엔으로 글로벌 금융-자본 시장이 혼란에 빠지면서 1달러=141엔대까지 치솟은 5일 이래 3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23일 잭슨홀 미팅에서 "정책을 조정해야 할 때가 왔다"며 9월 금리인하를 분명히 했다.
고용정세 악화도 신경을 쓰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연준이 대폭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주말 미국 장기금리가 떨어졌다.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총재는 23일 중참의원 폐회 중 심사에 출석해 "경제·물가 전망이 대체로 실현하는 모습이 보이면 금융완화 정도를 점차 조정한다는 기본자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에서 주가 회복을 시도하는 등 시장 혼란이 수습 국면으로 향하는 가운데 일본은행이 거듭 금리인상에 의욕을 나타내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를 내다본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했다.
중동정세가 긴박해지는 상황 역시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6분 시점에는 2.30엔, 1.57% 올라간 1달러=143.51~143.5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주말에 비해 1.95엔 치솟은 1달러=144.25엔~144.3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22일 대비 1.90엔 뛰어오른 1달러=144.35~144.45엔으로 폐장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조만간 금리인하에 나설 방침을 확인함에 따라 엔 매수, 달러 매도가 활발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과 고용의 극대화라는 2개의 목표를 둘러싼 리스크를 감안해 "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됐다"고 발언했다.
금리인하 폭에 관한 언급을 피했지먼 향후 정책이 가는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파월 의장은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의 추가 감속을 막겠다는 의지 역시 피력해 "견고한 노동시장을 지탱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언명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6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54분 시점에 1유로=160.69~160.71엔으로 주말보다 1.44엔, 0.88% 뛰어올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4분 시점에 1유로=1.1200~1.12010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81달러, 0.72%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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