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오징어에 막걸리까지…동해시 특산품 미국 수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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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특산품의 미국 수출이 잇달아 성사되고 있어 지역 중소기업 제품들에 대한 평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동해시 특산품의 미국 수출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지역 기업인들이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큰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수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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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특산품의 미국 수출이 잇달아 성사되고 있어 지역 중소기업 제품들에 대한 평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26일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이사장 심규언)에 따르면 올 들어 동해시 특산품인 수산가공품과 주류의 미국 수출액이 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수출지역도 미국 동부, 서부, 중부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7월 건오징어, 국산임연수, 코다리 등 동해시 특산품 27개 제품(원화 기준 약 4700만 원)이 미국 동부 메릴랜드로 수출된 데 이어 8월 중순에는 지역의 막걸리가 미국 서부 LA로 처음으로 수출됐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칡국수, 코다리, 페스츄리 오징어 등 11개 제품(원화 기준 4900만 원)이 미국 중부 시카고 수출을 위해 동해에서 출발했다.
동해시 특산품의 미국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성사됐다. 당시 홍보 판촉을 위해 찾았던 메릴랜드와 시카고에서 동해시 특산품에 관심을 갖는 바이어가 나타나면서 이번 수출로까지 연결됐다.
최근에는 동해시에서 생산되는 생수 제품에 관심이 있는 미국 바이어가 동해시를 찾아 공장 견학 및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역 내 기업들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내 K-컬쳐에 대한 인기 상승과 함께 한국의 건강식품에 대한 교포,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대형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이들이 품질이 좋은 지방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 현지 시장에 밝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미국 현지에서 동해시 특산품에 대한 홍보 특판전을 개최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바이어 측과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동해시 특산품의 미국 수출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지역 기업인들이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큰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수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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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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