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현대인의 삶"…연극 '물고기는 물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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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천문화재단 청년예술인예술창작지원사업 공모 선정작인 연극 '물고기는 물을 모른다'가 관객을 찾아간다.
이 작품은 소극장 드라마 연극으로 선상과 노포 횟집에서 두 인물의 서사가 교차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실에 안주하는 '성철'과 자신의 처지를 자각하지 못하는 '청년'을 혼탁한 수조를 헤엄치는 두 마리 물고기에 투영한다.
두 인물이 만나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시에, 선택한 객석 위치에 따라 다른 관점으로 인물들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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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4 인천문화재단 청년예술인예술창작지원사업 공모 선정작인 연극 '물고기는 물을 모른다'가 관객을 찾아간다. 공연은 9월 12~14일 총 4회에 걸쳐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소극장 드라마 연극으로 선상과 노포 횟집에서 두 인물의 서사가 교차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실에 안주하는 '성철'과 자신의 처지를 자각하지 못하는 '청년'을 혼탁한 수조를 헤엄치는 두 마리 물고기에 투영한다.
김유라 연출은 "작품 속 배경은 약 20년 전을 그리고 있지만, 그 시절 무법 도시와 같은 선박 위에서 갑갑하게 살아가는 '성철'을 통해서, 혹은 부모의 기대에 짓이겨 자신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자각하지 못하는 '청년'을 통해서 현재 사회와 현대인의 모습이 표상될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무대는 가변형 블랙박스 극장 특성을 활용하여 객석을 두 개의 시선으로 분리한 연출이 돋보인다. 두 인물이 만나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시에, 선택한 객석 위치에 따라 다른 관점으로 인물들을 바라볼 수 있다. 이처럼 N차 관람을 통해 두 인물의 시점을 따라 입체적인 감상이 가능하다는 점에 묘미가 있다.
이 작품은 노이주 작가의 원작이며, 출연 배우는 김승현(성철), 서지오(청년), 김준호(선장), 김시현(미희), 임건우(선원) 등이다. 이 밖에도 백승화(무대감독/세트디자인), 이정인(PM/드라마터그), 정서빈(조명감독), 함성우(음악감독), 강현지·석현진(홍보마케팅), 박민규(세트제작보조) 등이 참여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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