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시즌 베스트 '톱5'에도... 2계단 모자라 투어 챔피언십 진출 무산, 임성재-안병훈은 통과 [PGA]

안호근 기자 2024. 8. 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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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9·CJ)가 시즌 최고 성적에도 아쉽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진출이 무산됐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PO 2차전으로 열린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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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김시우가 26일 BMW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퍼트를 성공시킨 뒤 갤러리에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시우(29·CJ)가 시즌 최고 성적에도 아쉽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진출이 무산됐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PO 2차전으로 열린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잰더 쇼플리(미국), 캠 데이비스(호주),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으나 끝내 웃지는 못했다.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엔 실패했다.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상위 30위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다. 김시우는 대회 전까지 44위에 머무렀으나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순위를 32위까지 끌어올렸으나 최종전 진출을 위해서는 2계단이 모자랐다.

임성재(26·CJ)와 안병훈(33·CJ)이 한국 남자 골프의 자존심을 지켰다. 임성재는 이날 한 타를 줄이며 최종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이언 티샷을 날리는 김시우. /AFPBBNews=뉴스1
페덱스컵 랭킹이 10위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달리던 임성재는 11위로 한 계단 내려섰으나 신인이던 2018~2019시즌부터 6번째 PGA 투어 PO 최종전에 진출하게 됐다. 최경주(4회)를 훌쩍 넘어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고 성적은 2021~2022시즌 때의 공동 2위다.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더 높은 위치에 도전한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안병훈도 임성재와 마찬가지로 이날 한 타를 줄였고 최종 5언더파 283타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안병훈 또한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커리어 처음으로 감격적인 결실을 맺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키건 브래들리(미국)였다. 최종일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전날까지 만들어놓은 12언더파를 지키며 최종 12언더파 276타로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 샘 번스(미국), 아담 스콧(호주·이상 11언더파 277타) 등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통산 7승과 함께 우승 상금으로 360만 달러(약 47억 5900만 원)을 챙긴 브래들리는 페덱스컵 랭킹을 50위에서 무려 4위까지 수직 상승시켜 최종전에 나서게 됐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번 대회 공동 33위(1오버파 289타)에 그치고도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지켰고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가진 채 누구보다 유리하게 최종전에 나선다.

임성재(왼쪽)와 안병훈. /AFPBBNews=뉴스1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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