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81.5㎞ 달린' 션, 충격적인 건강상태 "근육·관절·혈관 모두 20대 수준"(션과 함께)[종합]

김소희 2024. 8. 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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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건강 상태를 공개했다.

26일 유트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저의 '건강 상태' 전부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션은 "너무 많은 분들이 '무릎 관절 괜찮냐', '어떻게 관리하냐'고 궁금해한다"며 "오늘은 건강 상태를 확인하러 왔다"면서 병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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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트브 채널 '션과 함께'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션이 건강 상태를 공개했다.

26일 유트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저의 '건강 상태' 전부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션은 "너무 많은 분들이 '무릎 관절 괜찮냐', '어떻게 관리하냐'고 궁금해한다"며 "오늘은 건강 상태를 확인하러 왔다"면서 병원을 찾았다.

허리, 무릎 X-ray부터 하체 근력 측정, 자윤신경계 검사, 체수분 검사 등 기본적 검사를 마친 션은 "전체 건강검진한 지 10년 됐다"면서 건강검진을 그동안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혹시라도 뭐가 있으면 알고 싶지 않다. 잘못된 생각이긴 한데, 나는 계속 뛰고 뭔가를 해야하는데, 나를 멈추게 할 무언가가 있다면..할 일들이 너무 많으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어 건강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 진료실을 찾은 션.

션은 "실제로 아픈 데가 좀 있냐"는 의사의 질문에 "왼쪽 햄스트링이 예전에 치료 받았다, 그쪽이 당기고 아프다"라고 대답, 의사는 "좀 안 좋게 나오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션은 "제 관절과 근육 상태는 어떠냐"고 묻자 의사는 "허리는 션씨 나이(53세)에 C자를 그리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완벽한 C자다. 또 하나 놀라운 거는 혈관 나이가 거의 10대이다.1단계가 100을 찍는 사람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며 감탄했다.

의사는 "이 나이대에 이럴 수가 없다. 동맥 혈관 탄성도 엄청 좋고 말초 혈관 탄성도 다 좋으니까 뇌졸증이나 심근경색 걱정을 전혀 안 해도 될 것 같다"라며 "순환이 잘 받쳐주니까 근육 회복이 탄력성이 좋다. 부럽다"라며 놀라워 했다.

다음은 자율신경계 검사 결과를 들었다. 의사는 "긴장도, 스트레스 정도, 피로도를 판단하는 거"라며 "긴장도, 스트레스 정도, 피로도 모두 다 정상이다. 이렇게 뛰는데도 피로도가 별로 없으시다. 저는 '피로도가 분명 높을 거다'라고 생각했는데 정상이다. 참 대단하시다"라며 또 한번 감탄했다.

션의 인바디 결과도 완벽했다, 의사는 "대부분 사람들은 체중, 골격근량, 체지방량의 꼭짓점을 찍으면 C자를 그린다. 운동선수는 D자를 그리는데 션님은 D자이다. 근육량이 높은 사람이다"라며 "저는 이런 사람을 처음 봤는데 션님의 기초대사량이1525~1782로 정상이다. 근데 이걸 검사를 하면 기초대사량이 정상인 사람이 100명 중 10명도 안 된다. 션님은 최상위급이다. 나무랄 데가 없다"라며 칭찬을 이어나갔다.

의사는 "제일 걱정인 게 무릎 건강인데 관절도 이 정도면 괜찮다. 슬개골 부정렬 증후군이라고 많이들 앓고 있는데 그것도 대칭이 맞게 위치하고 있다"면서 "발목 관절도 괜찮다. 20~30대와 다름이 없다. 그정도로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제작진이 "유전적인 것도 영향이 있냐"고 묻자 "그런 것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 않고는 이렇게 몇 년을 뛰셨는데 (좋을 수가 없다)"라면서 "옛날에 첫 81.5km 뛸 때 제가 옆에서 계속 따라다녔다. 저렇게 몇 년 뛰시면 분명히 무릎, 발목, 연골 같은 게 손상이 될 것 같았다"면서 "100살까지는 거뜬히 뛸 수 있을 것 같다. 근육, 관절, 혈관, 심장 부족 한 게 없다. 지금 거의 뭐 10~20대 정도의 체력이다. 이정도만 유지하면 100살까지 문제 없다"라며 감탄했다.

결과를 모두 들은 션은 "오늘따라 햇살이 더 밝다. 열심히 달린 만큼 상장을 받은 기분"이라면서 "여러분들도 나가서 뛰라"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션은 2020년 광복절부터 81.5㎞를 뛰는 '815런'을 뛰고 있다. 독립유공자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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