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먹는 비만치료 후보물질, 특허 출원"

"글로벌 비만 시장 도전 시작"

[서울=뉴시스] 디엑스앤브이엑스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자체 개발한 저분자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인 경구용 비만치료제(GLP-1RA)의 특허를 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후보물질은 기존 개발사들과 비교해 구조적 독창성을 갖는다고 회사는 말했다. 또 주사 투여의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 경구(먹는) 투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위장관에서의 분해를 최소화해 생체 이용률을 높이고자 했다.

이번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동물실험 등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권규찬 대표는 "향후 임상시험 및 상업화 단계에서도 속도감 있게 성과를 도출해, 2030년 100조 시장 규모 성장이 전망되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경구용 비만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이 신약 개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