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배터리로 또 한발짝…나노캠프, 고체 전해질 제조공장 완공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8. 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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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은 배터리발 화재로 전기차 공포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노캠프가 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제조공장을 완공했다.

26일 나노캠프는 다음 달 4일 충북 충주시 동충주산업단지 내 부지(8787㎡)에 3025㎡ 규모의 전고체 전지용 고체전해질 양산용 공장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지 이전에 착수한다.

한편 나노캠프는 지난 2022년 4월에 설립된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전해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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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동충주산업단지 내 나노캠프 고체전해질 공장. [사진 = 나노캠프]
최근 연이은 배터리발 화재로 전기차 공포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노캠프가 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제조공장을 완공했다.

26일 나노캠프는 다음 달 4일 충북 충주시 동충주산업단지 내 부지(8787㎡)에 3025㎡ 규모의 전고체 전지용 고체전해질 양산용 공장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지 이전에 착수한다.

최근 들어 잦은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고체 배터리가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정착을 위한 유력한 해결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다. 발화점이 높고 불연성을 갖춰 화재 위험성이 낮기에 안정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내구성이 좋고 에너지 밀도가 조밀해 충전 시간 대비 주행거리가 길어 꿈의 배터리라고도 불린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이 고체전해질의 생산공정 또는 제조방법 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나노캠프처럼 ‘새로운 조성의 황화물계 전해질’을 기반으로 수분 안정성 및 이온 전도 등을 확인한 경우는 드물다는 평가다.

나노캠프의 전해질은 대부분의 전고체 배터리 기업들이 주목하는 황화물 계열이면서도, 건식 생산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생산 난이도가 높지만 전기차용 배터리 셀 제조 시에 가장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노캠프는 새 공장에서 시생산을 거쳐 내년 연 3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추후에는 고체전해질 중소기업 중에서는 드물게 고체 전해질의 최종 셀 성능을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해 생산된 전해질의 품질 완성도를 높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배진환 나노캠프 부사장은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기술 노하우가 총 집결된 생산시설인 만큼 국내 전고체 배터리 산업에서 비중 있는 역할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연말부터는 시장 수요에 부합하도록 생산설비 보강 및 라인 증설 등의 계획을 빈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캠프는 지난 2022년 4월에 설립된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전해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타트업이다. 분야별 전문 인력들을 중심으로 기존 제시한 사업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진행률을 나타내 설립 이후 259억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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