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저상버스로 부산 한바퀴…시, ‘버스랑 배프 데이’ 추진
권기정 기자 2024. 8. 26. 09:56
부산시는 26일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부산관광공사,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와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버스랑 배프 데이(BUS BF DAY) 운영사업은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자원봉사자인 후원자와 함께 저상버스를 타고 부산지역 관광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부터 추진된다. ‘BF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로 무장애를 의미한다.
부산시 전체 버스의 30% 이상인 1000여대가 저상버스지만 정작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탑승 경험은 현저히 낮다. 부산시는 휠체어 장애인 등이 자연스럽게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월 첫째 주 화요일을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로 지정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하고자 이번 협약을 준비했다.
사업을 주관하는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17개 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여행팀을 모집해 9월부터 11월까지 저상버스를 타고 부산지역 관광체험을 추진한다.
여행팀은 휠체어 장애인 1명과 후원자 2명으로 구성되며, 전체 여행팀 규모는 68팀 200여명에 달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사업 홍보를 위해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김지우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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