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정해인, 정소민 향한 속마음은 ♥..자체최고시청률 경신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2024. 8. 26. 09: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정소민이 설렘을 유발하며 시청률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 사로잡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4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배석류(정소민)이 타임캡슐 봉인을 해제했다. 

최승효는 배석류를 향한 과거 자신의 마음을 마주했고, 배석류는 꿈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해 아쉬워했다. 

이후 최승효의 아틀리에 인은 그레이프의 파트너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배석류는 전 직장 글로벌 기업 그레이프와 얽힌 일에 대한 부담과 불편도 감수하고 최승효를 돕기 위해 나섰다.

배석류의 합류로 첫 화상회의는 순조로웠다. 하지만 회의 종료 후 그레이프 쪽에서 들려오는 대화 소리에 배석류는 분노가 치밀었다. 아틀리에 인과 함께 후보로 둔 화운건축이 이미 내정되어 있음을 알게 된 것. 배석류가 헛수고이자 시간 낭비라며 모든 사실을 알렸지만, 최승효는 "일에 차등을 두지 않는 게 내 원칙"이라고 했다. 배석류는 이 일로 프로젝트에서 빠지겠다고 했지만, 결국은 최승효를 돕기 위해서 그레이프와의 미팅 자리에 동행했다.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전 직장 동료 크리스(헤이든원)와 불편한 재회를 했다.

배석류는 크리스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 그는 함께 자리한 사람들에게 배석류가 항상 열정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다고 칭찬했지만, 그 한마디에 배석류는 그레이프에서 겪었던 일들이 떠올랐다. 크리스는 "나는 너를 믿는다"라는 말로 배석류를 조종하고 있었고, 동료들과 함께 그를 비난하고 험난하기 일쑤였다. 다시 만난 크리스는 여전했다. 호텔 복도에서 마주친 그는 반가운 척 다가왔지만, 배석류가 화운건축의 내정 사실과 그레이프 시절의 일들을 언급하자 가면 속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영상 캡처

배석류를 무시하고 비아냥거리는 모습을 목격한 최승효는 그의 멱살을 움켜쥐었고, 아틀리에 인과 협업은커녕 회사를 향한 협박에 배석류는 그에게 손과 발을 날렸다. 두 사람은 이렇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윤명우가 뜻밖의 인맥을 발휘해 전세를 역전시켰다. 크리스는 그레이프에서 영원히 아웃됐고, 아틀리에 인은 그레이프 플래그십 스토어 기회를 따냈다. 이에 배석류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최승효를 와락 끌어안으며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의 과거 서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과몰입을 유발했다. 최승효가 배석류에게 수영 대회에서 딴 금메달을 걸어주는 모습과 함께, "엄마도 아빠도 오지 않은 내 시합에, 시험까지 포기하며 응원 와준 그 앨 보며 깨달았어. 나는 배석류를 만난 이후로 걜 좋아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는 걸"이라는 또 다른 편지 구절이 공개된 것. 

여기에 어른이 된 최승효가 배석류의 미국 기숙사를 찾아갔던 날도 그려졌다. 술에 취해 품에 안긴 배석류와 모든 것이 멈추고 심장만 요동치는 최승효. 그동안 잊고 있던 감정이 되살아난 듯한 최승효의 낯선 얼굴은 변화의 시작을 예고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최승효의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시청률도 변화를 맞이했다. 상승 변화였다. 

4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6.6%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3회) 시청률 4.3%보다 2.3% 상승한 수치다.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6.0%를 넘어서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정해인, 정소민의 호흡이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앞서 3회까지 극 중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하는 정해인, 정소민의 '찐친 연기'는 웃음을 유발했다. 

정해인의 연기는 멋과 곱씹는 맛이 있었다. 무심한 듯하면서, 든든하게 뒤에 있고, 말과 달리 다정한 행동은 앞으로 그려질 '로맨스 가이'를 발판들 다져놨다. 언제든 몰입할 상황을 만들어 놓은 것. 

여기에 정소민은 밉지 않은 특유의 과장된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솔직하고, 저돌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내는 정소민의 연기는 극 전개를 심심하지 않게 이끌어 갔다. 

정해인, 정소민의 연기 호흡에 로맨스 밑밥이 쌓인 '엄마친구아들'. 상반기 tvN 최고 흥행작 '눈물의 여왕'을 잇는 또 하나의 로맨스 열풍을 기대케 하고 있다.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