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6년 연속 PO 최종전 진출, 안병훈도 생애 첫 왕중왕전 티켓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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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6년 연속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2019년부터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는 6년 연속 '꿈의 무대'에 나서며 자신이 갖고 있는 투어 챔피언십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출전기록을 6으로 늘렸다.
김시우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고 합계 8언더파 공동 5위로 우리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페덱스컵 랭킹 32위에 그쳐 2계단 차이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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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265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결과까지 반영한 페덱스컵 랭킹에서 11위를 차지해 상위 30명만 나설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자격을 획득했다. 2019년부터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는 6년 연속 ‘꿈의 무대’에 나서며 자신이 갖고 있는 투어 챔피언십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출전기록을 6으로 늘렸다.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공동 13위에 랭크된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데뷔 첫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와 안병훈이 동반 출전하게 되면서 한국은 2022년 임성재 이경훈, 2023년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에 이어 3년 연속 2명 이상 선수가 최종전에 나서게 됐다.
김시우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고 합계 8언더파 공동 5위로 우리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페덱스컵 랭킹 32위에 그쳐 2계단 차이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김시우의 페덱스컵 랭킹은 44위였다.
우승은 PO 1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50위로 이번 대회 ‘막차’를 타고 출전했던 키건 브래들리(미국)에게 돌아갔다.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친 그는 합계 12언더파로 우승상금 360만 달러(48억 원)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거둔 투어 통산 7승째.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이 4위로 수직 상승한 그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한편 임성재(20위)와 김주형(22위), 안병훈(44위)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발표된 세계연합팀 자동 출전권 획득 선수 명단에 포함돼 올 9월 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나서게 됐다. 유럽을 뺀 세계 연합팀이 미국팀과 맞붙는 프레지던츠컵은 각 팀에서 12명이 출전하고, 세계랭킹으로 6명을 우선 선발한 뒤 나머지 6명은 각 팀 단장이 뽑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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