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양말, 이름은 ‘핏토’[서울25]
윤승민 기자 2024. 8. 26. 09:40
서울 도봉구가 양말제조업 공동 브랜드를 ‘핏토’로 정했다.
도봉구는 사단법인 도봉양말제조연합회 주축으로 관내 양말제조업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양말제조업 공동 브랜드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해 8월 말 도봉 양말 산업 공동브랜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봉구는 서울에서 양말 제조 공장이 가장 많은 곳으로 1970년대 창동 일대 소규모 양말공장들이 자리 잡은 뒤 양말 생산 집적지가 됐다. 그러나 최근 수출량이 줄고 내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양말 제조업체가 감소했고, 도봉구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공동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핏토’는 발가락부터 뒤꿈치까지 발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양말의 이미지를 담은 브랜드다. 도봉구는 “브랜드에 도봉 양말의 현대성과 전문성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도봉구는 지난달 브랜드 최종 네이밍과 디자인 선정을 마쳤고, 상표등록 신청도 완료했다.
핏토 제품은 도봉구가 지난 4월 문을 연 도봉구 양말상회에서 살 수 있다. 향후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다음달 열리는 ‘LA한인축제’에서도 선을 보인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핏토가 도봉구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양말 브랜드로 나아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서울25]내년 하반기 ‘도봉 양말’ 공동브랜드 나온다…양말 산업 가치·인지도 높이나
https://www.khan.co.kr/local/Seoul/article/202309051507001
https://www.khan.co.kr/local/Seoul/article/202309051507001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문기의 추석 선물’ ‘딸에게 보낸 동영상’···이재명 ‘선거법 위반’ 판결문
- 조국 “민주주의 논쟁에 허위 있을 수도···정치생명 끊을 일인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트럼프 반대한 ‘반도체 보조금’···바이든 정부, TSMC에 최대 9조2000억원 확정
- [사설] 이재명 선거법 1심 ‘당선 무효형’, 현실이 된 야당의 사법리스크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