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한동훈 취임 한달·여야 대표 회담’…견해는?

KBS 2024. 8. 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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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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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한동훈 취임 한달·여야 대표 회담’...견해는?

▷ 김희수 : 여야 대표 회담이 연기된 상황에서 민주당에서는 제3자 추천 채상병특검법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발의 시한으로 제시한 날짜가 바로 오늘인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답을 준비했을지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한지아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한지아 : 예, 안녕하세요.
 
▷ 김희수 : 민주당에서 오늘까지 제3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국민의힘 답은 어떤 건지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 한지아 : 아니, 뭐 해병대원특검법 관련해서 민주당이 이렇게 시한을 둔다는 것 자체가 조금 엉뚱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어떠한 의제 회담 관련해서 의제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 전혀 부담감이 없고요. 압박으로 전혀 느끼고 있지는 않습니다. 결국에는 이거는 우리로서는 안보의 문제고 소중한 장병이 돌아가신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되고 이걸 정쟁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는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 김희수 : 제3자 채상병특검법 발의 가능성에 대해서 신랄하게 토론해서 결론을 낼 것이다 이런 입장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현재 당내에서 토론이 진행 중인가요?
 
▶ 한지아 : 지금 한동훈 대표가 말씀하신 대법원 추천 특검법에 대해서 당내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만 말씀드립니다. 이런 과정을 마치면 당연히 그 결론이나 그런 것들을 국민께 설명드리는 자리가 마련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안보와 보호는 말씀드렸듯이 우리 보수 정당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민주당이 이런 위헌적 독소조항이 가득한 특검법을 계속 밀어붙이는 그런 모습, 정쟁의 도구로만 이용하는 것들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현하고요. 그리고 국회 다수당으로서 좀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주기를 촉구할 뿐입니다.
 
▷ 김희수 :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한 대표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것 같거든요. 혹시 좀 예측되는 부분이 있습니까?
 
▶ 한지아 : 지켜봐 주시죠. 지금 차근차근 이걸 살펴보고 있고 당내 의견들도 모으고 있고 그리고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고 그런 다음에 신중하게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희수 : 네, 알겠습니다.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여야 대표회담 일정이나 의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진전된 협상 내용이 나올 수 있다고 보십니까? 접점이 좀 찾아지고 있나요?
 
▶ 한지아 : 지금 지속적으로 비서실장님께서는 소통을 하고 계시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께서 아직 쾌차를 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밖으로 내놓을 수 있는 구체적인 의제 내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때 말씀드렸듯이 우리 모든 국민이 아마 원하시는 의제 방향을 국민의힘은 제시했습니다. 민생에 대한 부분, 정치 개혁에 대한 부분 또 정쟁 없는 국회에 대한 부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얘기 물밑 협상을 하고 계시다고 말씀드립니다.
 
▷ 김희수 : 회담 준비 과정에서 한 대표와 대통령실과 대통령실이 사전 의제 논의가 없었다. 아니다, 사실무근이다. 좀 보도가 제각각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게 맞는 걸까요?
 
▶ 한지아 : 논의는 당연히 용산과 활발하게 원활하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그 큰 방향성과 그리고 생중계 부분에 대해서는, 특히나 생중계 부분에 대해서는 이게 구체적인 회담의 방식이기 때문에 그리고 급박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사전 공유가 되지 않았을 수 있지만 말씀하시는 채 상병 특검에 대한 부분,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원래도 대화를 많이 하고 있고 구체적인 의제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대화한다는 것만 다시 한번 강조를 드리고 싶습니다.
 
▷ 김희수 : 그러면 이제 사전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소통 중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군요. 
 
▶ 한지아 : 그럼요. 당연히 그러고 있습니다. 
 
▷ 김희수 : 생방송 중계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거 좀 조정이 가능한 부분인가요?
 
▶ 한지아 : 이재명 대표께서도 작년에 공개 대화를 제안하신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때는 로텐더홀에 의자 하나 놓고 대화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대표님의 생각이 그때와 생각이 달라지신 건지 아니면 주변 측근들만의 생각인지 오히려 그게 궁금합니다. 그동안 국회가 공전하면서 풀지 못했던 쟁점 사안들을 대선급 여야 대표가 서로 대화하면서 이견을 줄이는 과정을 거치면 국민들께서도 누가 더 타당한지 쉽게 판단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한 번이 부족하다면 저희는 여러 번도 할 의향도 있고요. 그런데 대화의 형식이 회담 자체를 가로막는 요소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협의 실무를 맡으신 분들께서 잘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희수 : 그런데 상대방 입장에서는 좀 부정적이란 말씀이죠. 민주당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 한지아 : 뭐 민주당에서는 거기서도 고심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희수 : 지난번에 이 시간에 김병주 최고위원이 인터뷰를 했었는데 생중계를 하게 되면 자기 지지자만 보고 얘기하는 보여주기식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토론과 회담은 구분돼야 한다 이런 입장을 내놨었거든요. 
 
▶ 한지아 : 지금까지 여야 대표의 회담들이 물론 좀 오래되기는, 11년 전이라고 얘기는 하지만 다 사진 카메라 앞에서 앉아서 웃고 악수하고 그런 게 오히려 더 보여주기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토론을 한다는 것은 그 내용에 대해서 심도 있게 의견들을 교환하고 본인의 생각, 당의 생각 또 저희 같은 경우는 보수 정당의 생각들을 공유하는 거기 때문에 그건 절대로 보여주기 식으로 머물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거는 여야 대표가 얼마나 진솔한 마음으로 이 회담에 임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희수 : 보통 우리 국민들 같은 경우는 여야 대표가 만나게 되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서로 이렇게 웃으면서 환담을 나누는 이런 거에 사실 좀 익숙하잖아요. 이제 그런 부분들도 좀 어떻게 보면 깨워보자 이런 생각도 좀 있으신 건가요?
 
▶ 한지아 : 그럼요. 이제 한동훈 대표가 오면서 변화의 시작을 얘기했습니다. 회담도 좀 다르게 좀 신선하게 국민들에게 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희수 : 지난주에 한동훈 대표가 취임 한 달을 맞이했습니다. 소회를 밝혔는데 ‘많이 참았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쟁보다 민생을 위해서 참았다는 걸 텐데요. 이게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야당과 대화하는 이런 소통과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는 의미일까요? 아니면 나 이제껏 참았으니까 앞으로는 안 참겠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걸까요?
 
▶ 한지아 : 소통에 방점을 찍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동훈 대표의 전투력은 자타 공인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지금은 집권여당의 대표입니다. 민생을 돌보고 민심에 반응하는 정당으로 변화를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말씀드렸듯이 변화의 시작을 모토로 대표직에 들어오시지 않았습니까? 앞으로는 당분간 큰 선거가 없기 때문에 이 시기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 곳곳의 격차를 해소하고 당의 체질과 방향을 차분하게 정비하는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희수 : 그런데 이 한 달이라는 시간 말이죠. 어떤 분들은 우와, 벌써 한 달 지났어?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의원님처럼 가까이에 계신 분들 같은 경우에, 지근거리에서 보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대표의 취임 한 달 어떻게 평가하시는지도 좀 궁금한데요.
 
▶ 한지아 : 말씀드렸듯이 지금 국회에 들어오기 전에 국회가 거의 정쟁적인 얘기만 했습니다. 우리가 논평 제목부터 보시면 알겠지만 통합, 민생 이슈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고 민주당이 하는 어떻게 보면 선동 공세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저희가 최대한 좀 자제하고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춰서 논평도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 한동훈 대표가 오면서 이런 민생에 대한 중요성, 우리가 새롭게 바뀌어야 된다. 정치라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 움직여야 된다는 그러한 시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국회에 보시면 최고위 회의도 정책 부분들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국회도 오면서 협치를 하면서 28일 본회의에 무쟁점 법안들을 통과하자 이런 변화들이 이미 있습니다. 그리고 민첩하게 현안들에 대해서 주식이 폭락해서 금투세 폐지라든가 아니면 티몬 사태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보면 민생에 빠르게 반응하고 격차에서 빠르게 우리가 대응하려는 그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만약에 그게 충분히 다 보여지지 않았다면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도 하고 더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희수 : 말씀해 주신 부분이 일각에서 말하는 당내 장악력이 부족한 거 아니냐 이런 평가와 좀 연결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해 주시겠어요?
 
▶ 한지아 : 민주당처럼 1인 당을 장악하고 통제하는 시스템이 오히려 이상한 것 아닐까라는 질문을 드립니다. 대화를 통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고 결속력을 다지는 것이 결국 정치 아니겠습니까? 새로운 리더십은 독단적인 1인 체제의 리더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당을 장악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당내 의견을 두루 듣고 설득할 부분은 설득하고 설득당할 사안도 설득을 당하면서 안착과 결속을 다지는 과정을 거치는 게 진정한 민주적인 방법의 장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그런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실행하는 과정에 있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희수 : 말씀해 주신 그런 정치의 모습 보고 싶기는 한데 사실 우리한테 이렇게 아직 익숙한 개념은 아닌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한 여론조사 결과를 좀 말씀드리자면 한국갤럽에서 지난 20일에서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했더니 국민의힘이 32%예요. 그래서 직전 조사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될 텐데 당 지지율이 다소 하락했지 않습니까? 이건 어떤 신호라고 그러면 보세요? 
 
▶ 한지아 :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조사이기 때문에 컨벤션 효과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 김희수 : 민주당의 컨벤션 효과요? 
 
▶ 한지아 : 네, 네. 하지만 저는 오히려 민주당이 컨벤션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고도 생각합니다. 우리 당 전당대회는 굉장히 역동적으로 진행됐지만 민주당은 형식적인 전당대회라는 평이 많았고 실제로 결과도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지금 당대표가 오기 전과 후는 말씀드렸듯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국회에 지속적으로 격차 해소, 민생에 대한 중요한 의제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당이 지금처럼 시작된 변화를 이어간다면 지지율은 올라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저희 주력 1호 특위로 격차 해소 특위가 만들어졌다는 것도 아마 아실 겁니다. 그래서 이런 변화들이 보이고 각 분야에 격차가 발생한 근원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하지만 만일 그렇다면 더 우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더 민첩하게 더 정교하게 반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 김희수 : 요즘 날이 많이 덥지 않습니까. 그래서 시원한 청량음료 같은 소식이 좀 들려오기를 바라는데 올림픽에서는 그런 게 좀 들리기는 했습니다만 그런데 이제 여의도 정치권 생각하면 좀 답답하다 이런 느낌 가지시는 분들 많잖아요. 앞으로 열리게 될 이 여야 대표 회담이 돌파구가 될 거라고 보세요? 
 
▶ 한지아 : 한동훈 대표는 취임 이후 말씀드렸듯이 여러 금투세 폐지, 취약계층 전기료 감면 이런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단순 언급에 그치는 게 아니라 디테일 부분까지 챙기는 면모를 보여줬거든요. 어떻게 보면 깨알 디테일 한동훈, 깨알 디테일이 한동훈 대표가 차별성을 갖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전 적자를 우려해서 저번에 전기료 취약계층 지원도 에너지바우처 잔액을 활용해서 추진했던 것, 난임 관련된 사각지대 해소 같은 것 이런 것들은 굉장히 깊은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깨알 디테일은 결국 관심에서 오는데 저희로서는 이 회담이 말로만 하는 먹사니즘이 아니고 정말 심도 있고 진솔하고 정교한 그런 격차 해소에 대한 행동하는 민심 챙기기가 되기를 바라고 그게 돌파구로 활용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희수 : 혹시 파기 우려는 없을까요?
 
▶ 한지아 : 꼭 해야죠.
 
▷ 김희수 : 그런데 평탄한 상황은 아니잖아요. 이번 주에 국회 본회의에서 거부권 재표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서 이게 회담의 변수가 될 거라는 관측도 있지 않습니까?
 
▶ 한지아 : 대화는 언제나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계속 노력할 겁니다. 거기서 정쟁 법안들을 내고 정쟁 요소들이 있는 논평을 내고 그러겠지만 저희는 끊임없이 대화를 하자, 민생을 챙기자, 격차 해소를 위해서 노력하자라는 얘기를 계속할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회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를 희망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 김희수 : 국민들 입장에서는 주장할 부분에 대해서는 주장도 하시고 한편으로는 또 양보하거나 아니면 좀 요구를 하지 않을 부분들도 분명히 생겨날 거라고 생각이 들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조율을 통해서 성사가 되기를 좀 기원하겠습니다.
 
▶ 한지아 : 그게 정치일 것 같습니다.
 
▷ 김희수 : 다른 부분의 대화도 좀 살펴보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의료개혁 관련해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와 계획이 빠진 채 의대 증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동훈 대표도 나서서 해결을 고민할 때라고 밝혔고 뒤늦게 또 한 대표와 박단 회장이 비공개 회담을 한 게 또 공개가 됐는데요. 박 회장은 일방적으로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해서 유감이라면서 윤 대통령을 설득해 달라는 주문을 한 거로 좀 전해집니다. 한 대표가 중재자로 나서는 건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신 건지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 한지아 : 저희도 이 비공개 회담이 밖으로 알려져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알려진 이상 저희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일단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는 신뢰가 굉장히 깨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가장 대화를 해야 할 시기에 대화가 의료계는 정부와 이제는 안 하고 있는 상황이고 어떻게 보면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 걸 누군가를 해야 되는 그 역할을 당이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한동훈 대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의정 갈등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비공개 전제로 한 이런 회담이었지만 비공개로 한 이유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눠야 된다는 기본적인 기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듣고 듣는 것 자체가 결국에는 중재의 시작이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 외에도 지금 의료계의 목소리를 다양한 채널 통로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듣는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있고 이런 대화들을 정부와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굉장히 깊이 고심하고 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게 의정 갈등은 또 다른 민생이고 격차 해소의 부분이기 때문에 또 지금 국민들이 환자분들이 굉장히 불편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잘 인지하고 있어서 이거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그렇게 결론을 좀 결실을 맺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희수 : 그러면 이제 당내에서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 ‘정부가 의대 증원 과정에서 잘못한 점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또 유승민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정부가 반성부터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한지아 : 우선 집권여당으로서 의정 갈등의 장기화로 환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과거도 살펴보지만 이제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서 좀 더 초점을 맞춰서 우선은 가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 김희수 : 의정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 그리고 이 평행선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느낌인데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좀 우려하고 있는데 또 한 가지 좀 여기에 시름이 더해지는 소식이라 할까요?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무려 91%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된 건데요.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커진 상황인데 이것까지도 현실화되게 되면 환자 불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 같은데 대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 한지아 : 일단은 28일까지 조정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노조와 사용자 간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파업이 현실화되더라도 노동조합이랑 노동관계 조정 법률에 따라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필수 유지 업무는 지속 운영이 되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어제 보건복지부도 그런 우려 사항들과 관련돼서 그 준비된 부분들을 발표했고 저희도 당 차원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지금은 비상의료체계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노조도 나름 사정이 있겠지만 그리고 굉장히 의정 활동 때문에 어려움들이 있지만 전공의 이탈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그런 행위를 좀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노조는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보다는 사용자와 대화에 힘써주시기를 부탁하고 또 정부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해서 그런 필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하게 됩니다. 지켜봐 주시죠.
 
▷ 김희수 :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정부여당의 역할에 대해서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실 것 같습니다.
 
▶ 한지아 : 네, 더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 김희수 : 지난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이 됐죠. 그런데 미국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죠. 여기가 한수원을 상대로 해서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이 우리의 원전 수출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까요?
 
▶ 한지아 : 이미 정부가 원만한 해결을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 정부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서 한미 동맹의 수준이 이전 정부와는 차원이 다르게 격상되었다는 것을 좀 한 번 더 강조드리고 싶고요. 현재 양국 모두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 전반에 관한 협력의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조기에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정도까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희수 : 그러면 저도 한 가지 질문을 좀 더 드려보겠습니다.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거 좀 많은 분들이 관심을 많이 갖게 될 소식인데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걸 검토한 걸로 알려졌거든요. 좀 갑작스럽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 한지아 : 아까 말씀드렸듯이 우리 보수 정당은 안보와 보훈을 굉장히 중요시 여깁니다. 그리고 우리 군인들에 대한 소중함을 우리 전 국민들이 조금 더 그날을 통해서 알고 또 군인들의 사기가 진작될 수 있는 그런 방안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렇게 쉼으로서도 서로 내수 활성화의 계기도 될 수가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하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있을 수가 있어서 임시 공휴일로 지정을 하고 그다음에 추후에 다른 부분들을 좀 더 살펴보도록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추석을 대비해서 저희가 소상공인들 대상으로 40조 원을 또 이제 추가적인 재정을 활용해서 좀 민생 안정에 기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희수 : 그럼 정치인 입장에서는 이번 제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한지아 : 임시 공휴일 관련해서요? 
 
▷ 김희수 : 네, 네. 
 
▶ 한지아 : 그거는 말씀드렸듯이 적극적으로 해야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 김희수 : 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한지아 : 감사합니다.
 
▷ 김희수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한지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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