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이승우 승선하나"… 홍명보호 1기 명단 오늘 발표

유찬우 기자 2024. 8. 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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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논란 속에 끝내 출항하는 홍명보호가 오늘 첫 명단을 공개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 2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 상당수를 대거 발탁하는 '인맥 축구 논란' 등이 불거지기도 하며 끝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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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의 많은 비판 속에서도 부임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늘 오전 11시 대표팀 명단을 공개한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많은 논란 속에 끝내 출항하는 홍명보호가 오늘 첫 명단을 공개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 2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이 두 경기 모두 다음달에 치러진다.

한국은 다음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불러들인다. 또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이번 A매치는 지난 2014년 7월 사퇴한 홍 감독이 10여년 만에 갖는 대표팀 사령탑 복귀 무대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 2패로 탈락했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 상당수를 대거 발탁하는 '인맥 축구 논란' 등이 불거지기도 하며 끝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첫 사령탑 당시 1년간 승률은 26.3%(5승 4무 10패)다.

2020년 프로축구 울산현대 감독을 맡아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까지 두 차례 K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명예를 회복하는 듯했다.
사진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지난 2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하지만 10년 만의 대표팀 복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외국인 감독 선임에 실패했다. 이후 지난달 홍 감독을 내정했다. 앞서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 수락 의사가 없다고 강조해 왔다. 그의 갑작스러운 변심에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비판 속에 대표팀에 돌아온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진 선임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손흥민과 김민재 등 주요 유럽파 선수들과 면담을 나누며 감독으로서 첫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국내 코치진으로 ▲박건하▲김동진▲김진규 코치를 불렀다. 외국인 코치로는 포르투갈의 주앙 아로소와 치아구 마이아 코치를 데려왔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손흥민▲김민재▲이강인▲황희찬▲황인범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최전방에는 애제자 주민규의 발탁이 점쳐지는 분위기다. 또 K리그 사정을 잘 아는 홍 감독이 어떻게 국내 선수진을 꾸릴지도 관심이다.

올시즌 '이달의 개인상'을 모두 휩쓴 강원FC 양민혁과 또 다른 영건 윤도영(대전하나 시티즌) 등 새로운 얼굴이 포함될 지도 관심사다. 최근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던 이승우의 포함 여부도 주목된다.
사진은 양민혁(왼쪽)과 이승우(오른쪽)가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 위치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에서 팬 사인회를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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