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해방 80주년 기념식에 조디 포스터 초대된 까닭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리 해방 80주년 기념식에 미국 할리우드 스타 조디 포스터(61)가 프랑스 정부의 초청을 받아 참석해 눈길을 끈다.
포스터는 프랑스어를 완벽하게 구사해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국 배우로 꼽힌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리 해방 80주년 기념식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가브리엘 아탈 총리, 안 이달고 파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 레지스탕스 소재 영화도 출연
파리 해방 80주년 기념식에 미국 할리우드 스타 조디 포스터(61)가 프랑스 정부의 초청을 받아 참석해 눈길을 끈다. 포스터는 프랑스어를 완벽하게 구사해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국 배우로 꼽힌다.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중에서 포스터가 단연 눈에 띄었다. 그는 유창한 프랑스어로 인사말을 했고 마크롱 대통령과도 반갑게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다.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가 고향인 포스터는 10대 청소년 시절 특이하게도 LA에 있는 프랑스어 고교를 다녔다. 프랑스어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9개월 동안 프랑스에 체류하기도 했다. 고교 졸업 후에는 명문 예일대에 진학해 미국 문학을 전공했으나 프랑스와의 인연은 계속됐다.
포스터는 10대 소녀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한 대표적인 아역 배우 출신 스타다. 14세이던 1976년 출연한 영화 ‘택시 드라이버’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을 만큼 발군의 연기력을 자랑한다. 성인이 된 이후엔 ‘피고인’(1988)과 ‘양들의 침묵’(1991)으로 두 차례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프랑스와의 깊은 인연 그리고 프랑스 영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7월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주최 측으로부터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그는 “칸 영화제는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은 축제”라며 “나는 칸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파리 올림픽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파리 패럴림픽이 개막한다. 포스터는 미국 장애인 선수단을 찾아 격려할 예정이다.
김태훈 논설위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