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80대 여성 1명 사망…누적 온열질환자는 3100명 돌파

김영우 기자 2024. 8. 26. 09: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열사병, 열탈수 등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1명 늘어 올해 총 29명이 됐다.

지난 2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부채로 햇빛을 가린 채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2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 54분쯤 전남 해남에서 88세 여성이 밭 길가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24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3133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2638명보다 495명 많은 수치다. 폭염일수는 21.5일이다. 14.1일이었던 작년보다 7.4일 더 길다.

무더위에 가축과 양식 어류 폐사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가축은 돼지 6만1000마리, 가금류 99만6000마리 등 총 105만7000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장에선 물고기 2510만6000마리가 폭염에 죽었다. 조피볼락(우럭)이 1787만1000마리, 말쥐치가 288만3000마리, 강도다리 등이 435만2000마리 폐사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부터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리고 중대본을 가동해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섭씨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