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무산 'K-컬처밸리'…경기도의회, 조례로 회생 추진

송용환 기자 2024. 8. 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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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의 협약 해지로 사업이 무산된 'K-컬처밸리'와 관련해 경기도의회가 조례 제정을 통해 회생을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고은정 의원(민주·고양10)이 발의한 '경기도 K-컬처밸리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이날 경기도보를 통해 입법 예고됐다.

조례안은 특히 K-컬처밸리의 조성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 공공기관, 유관기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하고, 국내외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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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정 의원 입법예고…전담부서 설치·협의체 구성 등 내용 담아
경기도의회 전경(자료사진)/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최근 경기도의 협약 해지로 사업이 무산된 'K-컬처밸리'와 관련해 경기도의회가 조례 제정을 통해 회생을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고은정 의원(민주·고양10)이 발의한 '경기도 K-컬처밸리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이날 경기도보를 통해 입법 예고됐다.

해당 조례안은 'K-컬처밸리' 조성·운영 및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도지사가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한편, 전담 부서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도지사가 △K-컬처밸리 운영 및 관리 △K-컬처밸리 및 주변 지역을 포함한 포괄적 개발사업 △K-컬처밸리 관련 인허가 처리 절차 개선을 위한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조례안은 특히 K-컬처밸리의 조성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 공공기관, 유관기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하고, 국내외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고 의원은 오는 30일까지 관련 전문가와 기관, 도민 등의 의견을 들은 후 최적 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K-컬처밸리'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32만 6400㎡ 부지에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고양시, CJ라이브시티는 지난 2016년 5월 이 사업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도는 K-컬처밸리 사업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 측에 올 6월 30일 자로 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CJ라이브시티 측이 해당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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