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김경수, 민주당 다양성에 큰 동력…구심점 기대 된다"

원태성 기자 2024. 8. 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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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활동 재개를 예고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최근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향해 "지사 때 보여줬던 것들을 고려하면 충분히 더불어민주당의 큰 동력이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 전 지사가 독자 정치를 하지 않아 구심점이 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평가부터 하나"라고 반문하며 "김 전 지사는 민주당 역사의 한 부분인 동시에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가장 신뢰받는 참모였던 만큼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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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에 호소하면 단합엔 좋지만…민주주의 생명은 다양성"
"국민 답답해 하는 부분들 전달하며 필요한 목소리 낼 것"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5일 서울 마포구 정치학교 반전에서 MZ세대와 한국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부겸 전 총리 측 제공) 2024.7.5/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정치활동 재개를 예고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최근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향해 "지사 때 보여줬던 것들을 고려하면 충분히 더불어민주당의 큰 동력이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강성 지지층분들에게 호소하면 단합 측면에서는 좋지만 민주주의의 가장 큰 생명력은 다양성"이라며 "김 전 지사는 그런 측면에서 당내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지사가 독자 정치를 하지 않아 구심점이 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평가부터 하나"라고 반문하며 "김 전 지사는 민주당 역사의 한 부분인 동시에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가장 신뢰받는 참모였던 만큼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전 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새로운 3김이라고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김대중, 김종필, 김영삼과 우리를 비교하는 것은 과장"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계획이 있지는 않지만, 그때그때 국민들이 답답해하는 부분들을 전달하고 또 필요한 목소리를 내고 아마 그런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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