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약보합[핫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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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9월 금리인하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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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26일 오전 9시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6% 내린 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51% 오른 7만810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 시작 직후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18분 현재 0.22% 오른 18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24% 오른 18만780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 시작 직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9월 금리인하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다만 조정 시기나 인하폭 등 정확한 지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파월 의장은 "이동 방향은 분명하며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경제전망,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고 실업률의 급격한 증가를 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2022년 0%대였던 기준 금리를 연 5.25~5.5%로 끌어올렸다.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이 진정됐고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며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9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해왔다.
파월 의장의 연설 직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다. 위험투자 심리가 커지며 엔비디아(+4.6%), 테슬라(+4.6%) 등도 올랐다.
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이미 완화적 통화정책은 시장에 상당히 반영됐다"며 "앞으로 중요한 것은 펀더멘탈이고, 단기적으로 28일(현지시간)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발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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