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장동혁 "오늘 특검 발의 없다…韓이 '반바지'면 李는 '핫팬츠'"
- 대표회담 열려야…국회일정 많아도 못 만날 일 아냐
- 韓, 회담의제 용산 패싱? 실무진이 충분히 소통 중
- 오늘 특검안 발의 안 해, 날짜 못 박아서 할 일 아냐
- 野, 특검안 압박…대표회담 안 하려는 전략 아니길
- 한동훈이 '반바지'? 이재명은 개딸의 '핫팬츠 사장'인가
- 생중계 입장 여전하지만 형식 때문에 회담 무산은 없어야
- 국민 알권리 중요…필요시 비공개 회담 다시 조율해도 돼
- 대표회담에서 금투세 합의만큼은 성과로 가져왔으면
- 전공의 회장 만난 韓…...의협·정부 유연성 가져야
- 野 '명품백' 수심위 비판, '기승전 특검' 약화 우려한듯
- 나경원 패트 공소취소 부탁 수사? 법적 문제 없을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8월 26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태현 : 일단 한번 미뤄진 여야 대표회담은 언제쯤 어떤 형식으로 열리게 될까요? 여당의 입장부터 들어보지요. 국민의힘 장동혁 최고위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장동혁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아직 이재명 대표가 퇴원하기 전이라서 성급한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대표회담이 열리기는 열립니까?
▶장동혁 : 열려야지요.
▷김태현 : 열려야지요는 당위적인 측면에서 이해하는데요. 이게 지금 또 생중계 형식이나 의제협상이 이런 게 안 되면 9월 되면 추석연휴 있고 정기국회이고 국정감사이고 이래서 일각에서는 이러다가 무산되는 것 아니야라는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요.
▶장동혁 : 원내에서 정기국회 등 여러 가지 일정은 있지만 그것 때문에 대표가 못 만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반드시 열려야 된다, 열릴 것이다라는 말씀이었고요.
▶장동혁 : 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파이낸셜뉴스에서 단독보도한 내용이 하나 있는데요. 대통령실과 대표회담 관련 의제를 한동훈 대표가 사전조율하지 않아서 이례적으로 용산을 패싱했다, 그래서 대통령실이 아주 실망했다. 뭐 이런 내용의 단독보도가 있었거든요. 이거 사실관계 확인해 주세요. 맞습니까?
▶장동혁 : 정무라인에서 비서실장 회담을 조율하는 실무진과는 충분히 소통하고 있고요.
▷김태현 : 그러면 한동훈 대표의 박정하 비서실장하고 예를 들면 대통령실의 홍철호 정무수석이라든지 소통하고 있다?
▶장동혁 : 충분히 소통하고 있고요. 지금 정확한 협상과정을 보면 형식에 관한 논의를 하다가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에 걸려서 중단됐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장동혁 : 의제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이렇게 진전된 것이 있다면 이런 불만이 말이 맞겠지만 형식적인 절차, 그러니까 형식을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한 논의를 하다가 협상이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진행이 된다면 그에 대해서는 충분히 협의하면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한동훈 대표 측하고 용산 대통령실하고 정무라인 간의 소통은 있는 것이고요. 아직 의제가 뭐가 될지 여야 간에 논의조차 안 됐기 때문에 대통령실 패싱이고 맞는 말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장동혁 : 현재까지는 이재명 대표가 제안했던 해병대원특검법, 전국민25만원지원금법, 지구당부활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세 가지만 있고 그중에서 어느 것도 지금 어젠다로서, 의제로서는 진행된 것이 없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장동혁 :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들을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이거 여권 관계자발 보도라고 지금 파이낸셜뉴스는 기사를 썼는데요. 이런 보도는 왜 나갔다고 보세요?
▶장동혁 :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일종의 용산과 한동훈 대표를 갈라치기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혹시 보시나요?
▶장동혁 : 그동안 그간에도 이런 비슷한 보도들이 계속 있었지 않습니까? 그게 용산의 정확한 뜻인지도 잘 모르겠고, 왜 이런 보도가 나오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의도적인 용산 패싱 이것은 아니다.
▶장동혁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아직 의제가 야당과도 얘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게 장동혁 최고위원의 답변이었고요. 오늘 26일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주장하고 있는 채상병특검법 제3자 추천안 야당에서 이것 오늘까지 발의해라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한 상황이거든요. 이것은 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이십니까?
▶장동혁 : 이런 것들이 결국은 대표회담을 하지 않고 넘어가려는 전략은 아니기를 바라겠습니다. 채 해병 특검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대표가 한마디 하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김태현 : 네.
▶장동혁 : 물론 10명, 20명의 의원들이 발의할 수 있겠지만 당내 논의를 거치지 않고 그렇게 발의하는 것이 당내 분열만 조장할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모습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꾸 이렇게 얘기하면서 발의하지 못하면 결국은 아무런 권한도 없는 것 아니냐, 그러면서 반바지 사장 뭐 이런 얘기하면서 결국은 나는 처음부터 영수회담을 하고 싶었는데 대표회담부터 되는 게 나는 불편하니, 아니면 대표회담이 되더라도 채 해병 특검에 대해서 당장 답을 내지 않으면 그것 봐라, 나는 결국은 대통령 만나러 가야겠다라고 하는. 대표회담을 하지 않고 영수회담으로 가거나 대표회담을 하더라도 영수회담으로 가기 위한 어떤 지렛대를 만들기 위해서 계속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대표회담을 앞두고 대표는 앞에서 회담을 하자고 하면서 다른 최고위원이나 다른 의원들은 반바지 사장이다 그러면 민주당의 실세는 개딸이니까 이재명 대표는 뭐 핫팬츠 사장입니까? 아니면 민주당 의원들은 개딸들에 의해서 움직이는 핫팬츠 의원들입니까? 그렇게 말하는 것은 너무 앞과 뒤가 다른 것이고요. 상대 당대표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이 계속 결국은 영수회담으로 가기 위한 빌드업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어쨌든 내는 것은 안 하시는 거고요. 당내 논의는 지금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고 있나요?
▶장동혁 : 당내 논의는 당대표가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거나 또는 그룹으로 만날 때마다 이에 대한 논의는 하고 있지만요.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몇 명을 예를 들면 동의받았다거나 아니면 몇 명이 설득됐다거나 그렇게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어쨌든 당내 의견들을 모아가고 있는 중이고요.
▷김태현 : 네.
▶장동혁 : 그런데 계속 날짜를 정해 놓고 오늘까지 안 하면 뭐 지켜보겠다라고 하는 것이 뭔가 다른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지금 보도들을 보면 의원들의 다수는 일단 공수처 수사결과를 지켜보자 이런 입장이라고 하는 보도들이 있어서요. 그런데 애초에 한동훈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하기 전에 얘기했던 것은 공수처 수사결과와 무관하게 일단 이거 추친하겠다 그런 입장 아니었습니까?
▶장동혁 : 당내 다수 의원들의 입장은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의 입장도 그렇고요. 추경호 원내대표도 종전에 계속해서 우선은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는 게 우선이다. 그리고 그때 공수처의 수사결과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 먼저 발의하겠다 그런 입장이었기 때문에 다수 의원들의 입장이나 당내 입장이 지금 완전히 역전됐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의원님들이 아직도 많이 계시다 그 정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일단 오늘 안 내시는 건 맞는 거지요?
▶장동혁 : 오늘 낼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혹시 계획은 언제쯤이라고 준비하고 계신 건 있나요?
▶장동혁 : 지금 날짜를 못 박아서, 시기를 못 박아서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동아일보 보도를 보니까 최근에 한동훈 대표가 정점식 전 의장, 그러고 김재원 최고위원, 인요한 최고위원 이렇게 어떻게 보면 본인과 계파가 좀 다른 친윤 측 인사들하고 개별적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일대일 식사정치를 시작했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요. 어떤 의미의 만남이라고 저희가 보면 될까요?
▶장동혁 : 한동훈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시절부터 당내의 의견이 다르거나 또 본인과 다른 의견을 가지거나 아니면 정치적으로 다른 위치에 서 있는 분들에 대해서 넓게 포용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히려 건강한 모습이다 이렇게 말씀을 계속해 오셨고요. 그래서 외형적으로 보기에는 다소 그동안 한동훈 대표와 결을 같이하지 않았던 분들을 이렇게 만나는 모습은 결국 이제는 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가야 될 때다라고 하는 점에서 한동훈 대표가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이다 그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일부 지적에 따르면 스킨십이 부족한 것 아니냐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장동혁 : 스킨십이 부족하다라고 하는 이야기는 있어 왔지만 지금 당대표 되고 나서는 어떤 의원이든 지금 계속해서 만나고 계시고요. 벽을 두거나 그런 것 없이 모든 의원들을 만나면서 소통하고 계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표회담 관련해서 생중계 있잖아요. 이 생중계 형식은 기본적으로 계속 지금 요구하고 계시는 것이지요?
▶장동혁 : 기본적으로는 생중계 하자는 입장이지만 이것에 대해서는 협상을 하면서 그 협상과정에서 서로 조율될 부분도 있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톤은 약간, 형식은 좀 변화할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장동혁 : 저는 이 형식 때문에 토론 자체가 무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렇겠지요.
▶장동혁 : 내용이, 실질이 형식에 가로막히는 일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쪽에서는 이렇게 되면 대표들끼리 뭔가 속 깊은 대화를 할 수도 할 수 없고, 대선 때 TV 토론처럼 각자 주장만 하다가 끝나는 것 아니냐. 이러면 성과가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는데 과연 대표회담의 생중계가 맞아라는 얘기들을 하거든요. 그 부분은 어떠세요?
▶장동혁 : 작년에 이재명 대표께서 김기현 대표에게 정책대화를 제안하시면서 국민의 삶이 이렇게 어려운데 우리가 만나서 뭔가 국민을 위하는 척만 하고 그런 그림만 보여주고 끝나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말씀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때보다 국민의 삶은 지금이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표회담에 대해서 각자 A4 용지 10장 들고 와서 읽고 비공개회담에서는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도 모르고, 국민들은 왜 합의가 이루어졌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데. 나중에 민주당에서는 나와서 그럴 것 아닙니까. 어떤 결과가 전혀 만약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거 봐라, 내가 대표하고 만나니까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내가 또다시 대통령 만나러 가야겠다 결국은 그러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국민들은 왜 누가 어떤 반대를 하고 누가 어떤 찬성을 했는지 알지도 못하고 그 말이 맞나? 이렇게 될 것이기 때문에요. 저는 결과가 뭐 합의가 도출이 되든 안 되든 어떤 어젠다나 의제에 대해서 국민들은 누가 왜 이걸 반대했고 누가 이걸 왜 찬성했는지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고 알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논의를 한 다음에 필요한 비공개조율, 회담과정이 필요하다면 그 이후에 해도 되고요. 또 언제든지 만나서 그건 조율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네.
▶장동혁 : 의제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은 국민들께 일단 기본적으로 알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대표회담 했을 때 장동혁 최고위원 보시기에 한동훈 대표가 가서 이거 하나만은 꼭 성과로 가져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의제가 있으면 뭐가 있을까요?
▶장동혁 : 금투세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뤄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최소한 금투세요?
▶장동혁 : 네.
▷김태현 : 어차피 지금 이재명 대표하고 그렇게 의견차가 없기 때문에요?
▶장동혁 : 전향적인 입장이시니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정갈등 관련해서 어제 채널A 단독보도 내용을 보니까 박단 전공의협의회장을 만났다. 박단 회장이 한동훈 대표에게 중재를 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했다는 어제 단독보도 내용이 있었거든요. 지금 의정갈등 해소하기 위한 한동훈 대표의 노력이 좀 진전이 있습니까?
▶장동혁 : 아직 어떤 진전이 있다라고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고요. 한동훈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하려면, 중재를 하려면 중재하는 사람에게 어떤 룸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네.
▶장동혁 : 그런데 그때 이렇게 나온 얘기를 보면 의대증원 계획 전면백지화, 행정명령 전면철회, 업무개시명령 전면폐지 뭐 이렇게 전면 전면 전면이면 한동훈 대표가 중재할 수 있는 어떤 룸이 있겠습니까? 일방은 우리 요구를 다 들어달라라고 하고, 한쪽에서는 어떤 것도 들을 수 없다라고 한다면 중재의 어떤 역할을 하고 싶어도 그 공간이 안 생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그 기사를 보면 한동훈 대표도 박단 회장에게 그 일곱 가지 요구안에 대해서 당신들도 조금 톤을 낮춰야 내가 움직일 공간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를 했다는데요. 문제는 전공의협의회뿐만 아니라 결국 이게 용산 대통령실이 움직여줘야 되는데요. 대통령실은 아직까지도 2,000명이라는 숫자를 고수하는 모습이어서 과연 한동훈 대표가,
▶장동혁 :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어떤 중재 역할을 하려면 의협 측에서도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가지고 대화에 임할 필요가 있고요. 정부 측에서도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가지고 해야 이게 무슨 룸도 생기고 중재 역할의 여지도 생기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이 부분에 관해서 혹시 당 지도부하고 용산 대통령실 간의 의견교류라든지 교감 이런 부분이 있습니까? 의정갈등이요.
▶장동혁 : 제가 공식적으로 그런 교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동훈 대표는 이에 대해서 비공식 채널에서는 소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의견은 계속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하고 있다?
▶장동혁 : 네, 그러고 대통령실의 입장도 듣고 있고요.
▷김태현 : 그런데 아직 대통령실이 뭔가 예전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감지하거나 이런 것은 없는 거지요?
▶장동혁 : 제가 아직 뭐 들은 것은 없고요. 고위당정에서도 모일 때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수사심의위원회가 소집이 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그런데 이걸 가지고 허수아비 총장인 줄 알았더니 공범이었다, 면죄부 주기 위한 것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지금 법사위 위원이시잖아요.
▶장동혁 : 저는 이게 적절한지 아닌지를 떠나서 저는 민주당의 이런 태도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때 처음 이걸 도입한 겁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니까 수사심의위원회가 하는 것이 사사건건 마음에 들지 않는 겁니다. 우리가 정권을 잡았을 때는 수사심의위원회가 필요하고 정권이 바뀌니까... 민주당은 사실상 벌써 이미 결론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공수처도 문재인 정부 때 그렇게 목숨 걸고 만들더니 이제는 공수처가 하는 사건마다 사사건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 특검으로 가자고 합니다. 이제는 국회에서 민주당의 특검은 거의 자판기 커피 되지 않았습니까? 자판기 커피처럼 그냥 누르면 특검 누르면 특검 이런 상황이 됐는데요. 공수처가 마음에 안 드니까 다 특검이고, 수사심의위원회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놓은 제도인데 이건 정권이 바뀌니까 마음에 안 들고. 모든 제도나 기관을 일회용처럼, 정권이 있을 때만 사용하는 일회용품처럼 쓰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민주당은 특검열차는 출발했다 이런 얘기까지 하거든요.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채상병특검법 이거 방어하는 것도 녹록지가 않은데 김건희 여사에 관련된 특검법이 만약에 또 민주당에서 발의가 된다면 이건,
▶장동혁 : 그러니까 지금 이 수사심의위원회에 대해서 민주당이 이렇게 계속 비판하고 있는 것은 검찰의 결론에 대해서 수사심의위원회가 정당성만 부여한다면 결국은 특검에 대한 동력은 그만큼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특검으로 무조건 가야 되는데. 그래서 민주당이 원하지 않는 결론이 나와서 그것을 힘으로, 지렛대로 삼아서 지금 특검으로 가야 되는데 과연 혹시라도 수사심의위원회가 지금 검찰이 하려고 하는 결과와 같은 결론을 내주고, 그러면 수사심의위원회까지 열었는데 외부위원들도 와서 검찰의 결론이 맞다 이렇게 힘을 실어줄까 봐 미리 걱정하고. 결국은 기승전 특검으로 가기 위해서 계속 이런 결정들을 비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가 최종결과가 나오면 뭔가 사과, 해명, 입장표명 이런 게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장동혁 : 제 기억에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대표 후보로 나온 네 분 모두 다 지금이라도 사과가 필요하다라고 말씀을 하셨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장동혁 : 당내에도 그런 말씀을 아시는 분들이 있고요. 한동훈 대표의 입장도 아직도 저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법적으로는 어떻게 해결이 되든지 국민들이 그동안 우려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든 결말을 짓고 가는 모습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이런 의견을 혹시 당 지도부에서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하셨나요?
▶장동혁 : 당 지도부에서 공식적으로 어떻게 했는지까지는 제가 알지는 못하지만 이미 전당대회 과정이나 그전에 총선과정에서도 한동훈 대표는 여러 입장을 밝혀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도 그런 입장들, 그런 의견들이 있다고 하는 것은 충분히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질문인데요. 짧게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이거 전당대회 때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취소를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대표에게 부탁했다 이게 공개가 됐잖아요.
▶장동혁 : 네.
▷김태현 : 경찰이 지금 그것과 관련해서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있던데요. 이 수사는 어떻게 보세요?
▶장동혁 : 저는 청탁금지법 위반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공무집행법 방해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적절하냐 아니냐의 문제는 떠나서 청탁금지법에 보면 제5조 4호에 수사의 수사, 재판 등의 업무를 법령을 위반해서 처리하도록 이렇게 요구하는 게 금지되어 있는데요. 그것에 관련해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이거 법령에 위반해서 해 주세요라고 한 게 아니라 그 당시의 정치적 상황으로 보면 이런 게 있었고, 이런 것들을 정치적으로 풀어야지 뭐 형식적으로는 법에 위반된다고 해서 전부 다 여야 의원들을 기소하는 게 맞겠나. 그래서 한번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에 대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니 잘 좀 판단해달라는 것이었고요. 그것이 그런 측면에서 가능하다면 공소취소를 해 주면 어떻겠냐 하는 것이지요. 이게 뭐 법령에 위반돼서 법무부 장관이 도저히 안 되는 것을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이것을 해 주세요라고 하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장동혁 : 그래서 저는 이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법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는 말씀이었고요.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장동혁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장동혁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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