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명 사망' 부천 화재 호텔업주 2명 입건·출국금지

유재규 기자 2024. 8. 26. 0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망자 7명이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책임자 2명을 형사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호텔화재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사고호텔 실업주 및 명의상 업주 등 2명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지난 23일 형사기동대·강력계·과학수사대 및 부천원미서 등 경력 84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업주 및 명의상 업주
23일 오전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시 중동의 한 호텔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2024.8.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부천=뉴스1) 유재규 기자 = 사망자 7명이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책임자 2명을 형사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호텔화재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사고호텔 실업주 및 명의상 업주 등 2명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형사입건 2명에 대한 출국금지도 조처했다.

경기남부청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지난 23일 형사기동대·강력계·과학수사대 및 부천원미서 등 경력 84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경찰은 당초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를 중심으로 수사가 이뤄졌던 이 사건을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청으로 이첩하고 수사본부도 격상했다.

경찰은 사고 호텔을 포함해 관계된 곳들에 대한 압수수색, 소환조사 등 대대적인 수사를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참고인 조사는 15명 진행됐으며 생존자, 목격자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숨진 7명의 사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 2명은 추락사"란 구두 소견을 밝혔다.

최초 발화지점은 총 9층 건물 내 7층의 객실 810호로 알려졌다. 화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라고 소방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