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공중전 와중에 가자 공격…하루 새 70명 숨져
신승이 기자 2024. 8. 26. 09:21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과 지상 공세로 피난길에 오른 실향민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가운데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도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25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71명이 숨지고 11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그러면서 이 같은 이스라엘 공격이 "학살"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최소 4만 405명이 숨지고 9만 3천468명이 다쳤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전체 사상자 중 약 70%가 여성과 어린이입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민간인 사상자와 하마스 전투원 사상자를 구분하지 않고 집계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이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서 25일 새벽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했다며 전투기 100여 대를 출격시켜 레바논 내 헤즈볼라 표적을 선제 타격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즉각 이스라엘에 300발이 넘는 로켓을 쏟아부으며 지난달 고위 지휘관이 암살된 데 대한 보복에 나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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