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 초반 14원 급락한 1324원…5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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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급락해 출발했다.
잭슨홀 미팅에서 시장이 기대하던 강한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오면서 달러화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환율도 이에 연동해 하단을 낮췄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1.6원에 최종 호가됐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올해 중에 엔화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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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잭슨홀서 "정책 조정할 시간 도래“
달러인덱스 100선으로 하락…달러 연중 최저
달러·엔 환율 143엔대, 올해 엔화 가치 최고
장 초반 외국인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급락해 출발했다. 잭슨홀 미팅에서 시장이 기대하던 강한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오면서 달러화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환율도 이에 연동해 하단을 낮췄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1.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8원 내린 1325.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28.0원) 기준으로는 3.0원 하락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24.3원으로 내려갔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1일(1321.9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다.
지난주 후반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도래했다”며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향후 입수되는 경제 지표, 경제 전망, 리스크의 균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피벗(통화정책 전환) 선언으로 인해 달러화는 연중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8시 15분 기준 100.6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올해 중에 엔화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로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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