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올림픽대로 재구조화 추진… `한강접근성·교통` 두 토끼 다 잡는다

권준영 2024. 8. 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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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재구조화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다.

간선도로로 단절된 한강 수변 공간을 연결해 한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상습 정체로 간선도로 기능이 저하하면서 한강변과 도심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용역으로 한강변 간선도로 공간 재편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공간을 한강과 일체화된 공원 등으로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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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월 용역 발주
정체를 빚고 있는 강변북로. 연합뉴스

서울시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재구조화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다. 간선도로로 단절된 한강 수변 공간을 연결해 한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한강변 간선도로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용역' 입찰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용역 대상은 강변북로(가양대교~천호대교 26.7㎞)와 올림픽대로(행주대교~구리암사대교 36㎞) 전 구간이다.

시는 사업수행자가 결정되는 9월 용역에 착수해 2026년 하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간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장거리 고속통행을 위한 자동차전용도로로, 도심 교통을 외곽으로 분산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상습 정체로 간선도로 기능이 저하하면서 한강변과 도심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기본계획에는 한강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할 방안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담긴다.

시가 고려 중인 한강 주요 개발 계획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상암 재창조 프로젝트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한강버스(리버서스) 사업 △반포·잠실·압구정지역 대규모 정비사업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등이다.

시는 한강변 간선도로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한강교량 진출입 체계를 효율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수도권 동서축 혼잡구간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양재~고양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과의 연계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용역으로 한강변 간선도로 공간 재편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공간을 한강과 일체화된 공원 등으로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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