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작곡가 강문칠 '돌트멍 바당 숨비소리' 경기도 공연

김호천 2024. 8. 26. 0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를 노래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강문칠 작곡가의 가곡 공연이 경기도에서 열린다.

강문칠 작곡가는 "창작 뮤지컬과 오페라를 공연이 어려운 제주에서 발표되지 못한 곡들과 기존에 발표한 가곡 중 일부를 선정했다"며 "후원해 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연주를 맡아 주신 음악가를 비롯한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작 가곡, 뮤지컬·오페라 곡 등 다수
강문칠 '돌트멍 바당 숨비소리' 팸플릿 [원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를 노래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강문칠 작곡가의 가곡 공연이 경기도에서 열린다.

클래식 전문 업체 원뮤직과 제주뮤직은 29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바른아트센터에서 '돌트멍 바당 숨비소리' 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숨비소리'는 해녀들이 물질할 때 깊은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캐다가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 물 밖으로 나오면서 내뿜는 휘파람 소리를 말한다.

공연 제목은 '돌담 구멍을 통해 보이는 바다에서 들려오는 숨비소리'라는 의미다.

이번 공연에서는 자작시 '그리운 고향', '꽃들과 함께'를 비롯해 김성수 시 '우리 어멍 어떵 죤뎐 살아신고'(우리 어머니 어떻게 견디며 살았는가), 김명진 시 '어욱과 보름의 줄 동길락'(억새와 바람의 줄 당기기) 등 제주를 노래한 가곡들을 선보인다.

김소월의 '가는 길', 장옥관의 '앞산을 바라보며', 김재진의 '친구여 부르리', 신현곽의 '푸르런 마음' 등에 곡을 붙인 창작 가곡들이 이어진다.

또 창작 뮤지컬 '자청비', '칼 끝에 서다', '탐라의 왕국'과 오페라 '홍랑애화'에서 불리는 9개의 뮤지컬 곡과 1개의 오페라 곡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전한다.

공연은 제주 한기팔 시인의 '올랫길'을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강문칠 작곡가는 "창작 뮤지컬과 오페라를 공연이 어려운 제주에서 발표되지 못한 곡들과 기존에 발표한 가곡 중 일부를 선정했다"며 "후원해 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연주를 맡아 주신 음악가를 비롯한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h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