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美 달러 약세, 대미 수출 둔화…내수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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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6일 최근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은 미국 경기 약화와 그에 따른 대미 수출 둔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허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과거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하락 국면에선 대중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지금보다 원화 가치가 더 강해지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원화 가치가 더 오를 때는(환율 추가 하락) 기계, 반도체 등 대미 수출주를 피하고 건강관리·은행·증권·통신과 같은 내수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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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6일 최근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은 미국 경기 약화와 그에 따른 대미 수출 둔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에선 대미 수출주를 피하고 건강관리·은행·증권·통신과 같은 내수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했다.
지난주 환율은 1320원대로 하락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환율 하락은 원화가 강한 요인보다는 미 달러화가 약한 요인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과거엔 환율 움직임을 주도한 쪽이 미국이 아닌 중국이나 한국이었으나, 지금은 미국이란 것이다. 과거 환율 하락은 미국보다 한국이나 중국의 성장률 우위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었으나, 지금은 미국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허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과거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하락 국면에선 대중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지금은 대미 수출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상반기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승은 미국 경기 호조를 의미했다. 최근 환율 하락은 미국 경기 둔화를 의미한다. 대미 수출주에 좋은 상황이 아닌 것이다.
허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적정 수준을 1340~1350원대로 봤다. 지금보다 원화 가치가 더 강해지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원화 가치가 더 오를 때는(환율 추가 하락) 기계, 반도체 등 대미 수출주를 피하고 건강관리·은행·증권·통신과 같은 내수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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