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삼진 1위+WAR 2위' 키움 역대급 효자 외인의 최근 활약 비결, 후라도 "가족과 친구 응원 큰 힘 되고 있어" [고척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8. 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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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에 6-4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이날 키움 선발로 나선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3피안타 2실점 5삼진 완벽한 투구를 펼쳐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후라도는 오스틴과 문보경을 연속 2루수 땅볼 솎아낸 뒤 김현수 마저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완성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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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고척, 박연준 기자) "7월부터 가족과 친구가 한국에 와 있는데, 매 등판 경기마다 응원을 와줘서 큰 힘이 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에 6-4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이날 키움 선발로 나선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3피안타 2실점 5삼진 완벽한 투구를 펼쳐냈다. 총투구수는 101개. 특히 후라도는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펼쳐냈다. 

1회초 후라도는 1사 후 신민재를 몸에 맞는 공 내보냈으나, 오스틴 중견수 뜬공, 문보경 타석에서 1루 주자 신민재를 견제 아웃 시키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엔 실점을 올렸다. 선두 문보경에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헌납한 후라도다. 3회초에는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박해민 삼진을 시작으로 구본혁 2루수 땅볼, 홍창기를 삼진 잡아냈다. 

4회초에도 신민재 2루수 땅볼, 오스틴 중견수 뜬공, 문보경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5회초에는 추가 실점을 올렸다. 선두 김현수에 2루타를 얻어맞은 뒤 곧바로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내줘 2실점째를 올린 후라도다. 

후라도는 6회초 구본혁 1루수 땅볼, 홍창기 좌익수 뜬공, 신민재 유격수 땅볼 잡아내며 다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펼쳤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후라도는 오스틴과 문보경을 연속 2루수 땅볼 솎아낸 뒤 김현수 마저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완성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올 시즌 후라도는 키움 히어로즈 역대급 외국인 투수라 불러도 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쳐내고 있다. 후라도는 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6, 152삼진, 165.1이닝 소화, WAR(대체 선수 승리 기여도) 5.07의 빼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삼진과 이닝 부문에선 리그 전체 1위, WAR 2위 이어 평균자책점 4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후라도는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 같다. 평소처럼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려 노력했다"라며 "마지막 2이닝을 남기고선 팔에 힘이 떨어지는 것 같아 최대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해 이닝을 빠르게 끝내고자 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초반 실점) 커브가 가운데 몰린 게 아쉬웠다. 점수를 내준 걸 떠나 최대한 길게 던져 퀄리티 스타트 이상 기록할 수 있도록 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피치컴 사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후라도는 "(피치컴 사용) 매우 좋은 것 같다. 빠르게 의사 교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투구 템포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라며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미리 피치컴을 누르기도 한다. 그런 부분에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올 시즌을 넘어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7월부터 가족과 친구가 한국에 와 있는데, 매 등판 경기마다 응원을 와줘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에이스 후라도가 7이닝 동안 완벽한 피칭을 하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라며 "개인 기록(승리)은 챙기지 못했지만, 오늘 승리의 일등 공신"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키움은 오는 27일 고척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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