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총장 "수사심의위에 관여 안 해…결과 존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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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관한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모든 법리를 포함해 충실하게 수심위에서 공정하게 심의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검찰 외부의 의견까지 경청해서 더 공정하게 사건을 신중히 최종 처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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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관한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모든 법리를 포함해 충실하게 수심위에서 공정하게 심의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검찰 외부의 의견까지 경청해서 더 공정하게 사건을 신중히 최종 처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혐의 결론을 위한 명분 쌓기 아니냐는 질문에는 "수심위는 절차, 구성, 운영과 결론까지 모두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된다. 검찰총장이 운영부터 구성, 결론까지 관여할 수가 없다"며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을 차분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총장으로 일하는 동안 일선 검찰청 수사팀의 의견을 항상 존중해왔다"며 "마찬가지로 수사팀 의견을 존중하고 수심위의 심의 결과도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기 내에 수사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수심위의 전례나 통상적인 운영 과정을 살펴보면 임기 내에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의 임기는 다음 달 15일 끝난다.
이 총장은 수심위가 변호사법 위반, 알선수재 등 혐의도 포괄해 살피도록 한 이유에 관해서는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23일 김 여사 사건을 직권으로 수심위에 회부했다. 수심위는 외부 전문가 위원들에게 검찰이 수사 결과를 설명한 뒤 안건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절차다. 수심위가 기소·불기소 여부를 결론 내리면 주임검사는 이를 존중해야 하지만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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