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앞둔 엔비디아.... 주가 급등 가능성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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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오는 28일(현지시간) 2·4분기(5~7월)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시장이 기대하는 대단한 실적 서프라이즈가 나오지 않는다면 주가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집계된 컨센서스와 달리 적어도 3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나와야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매출 300억달러 이상, GPM 78% 이상이 나오지 않는다면 직전 두 분기 때와 같은 실적 발표 후 주가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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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가 오는 28일(현지시간) 2·4분기(5~7월)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시장이 기대하는 대단한 실적 서프라이즈가 나오지 않는다면 주가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2·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 280억달러, GPM(매출총이익률) 75.5%를 제시했다"며 "다만 현재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매출 287억달러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고, 최근 매출 추정치는 300억달러까지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집계된 컨센서스와 달리 적어도 3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나와야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매출 300억달러 이상, GPM 78% 이상이 나오지 않는다면 직전 두 분기 때와 같은 실적 발표 후 주가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직전 두 번의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각각 16%, 9% 급등한 바 있다.
상승하던 마진이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변수다. 이 연구원은 "특히 마진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매출도 매출이지만 그동안 줄곧 오르던 마진이 8개 분기만에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또 이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2·4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블랙웰 및 GPM 가이던스가 대선 전까지 미국 증시와 테크 섹터의 중요한 퍼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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