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 무인기’ 성능시험 공개한 北… 김정은 “더 많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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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폭 무인공격기'의 성능시험을 현장 지도하고 빠른 부대 배치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전략정찰 및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들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부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해양국 특성에 맞게 핵 어뢰와 같은 수중전략무기체계들은 물론 각종 자폭공격형수중무인정들도 부단히 개발해야 하며 무인기 개발에서 인공지능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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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폭 무인공격기’의 성능시험을 현장 지도하고 빠른 부대 배치를 주문했다. 북한이 자폭형 무인공격기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국방과학원 무인기 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 타격 시험을 직접 지도했다. 통신은 ‘각이한(각기 다른) 타격권 내에서 리용(이용)되는 무인기들은 지상과 해상에서 적의 임의의 목표들을 공격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각종 무인기들은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하였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무인공격기 2종은 이스라엘제 자폭형 무인공격기 'IAI 하롭', '히어로(HERO) 30'과 비슷한 형태다. 흰색 계열로 도색된 이들 공격 수단들은 K-2 전차와 흡사한 모습의 모의 표적들을 타격, 폭발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는 최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수단으로 활용한 ‘자폭 드론’과 흡사한 기능과 성능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에 따르면 현장에서 새로 개발한 무인기들의 전술기술적 특성과 제원에 만족을 표시한 김 위원장은 “전투적용시험을 더 강도 높게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부대들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략정찰 및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들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부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해양국 특성에 맞게 핵 어뢰와 같은 수중전략무기체계들은 물론 각종 자폭공격형수중무인정들도 부단히 개발해야 하며 무인기 개발에서 인공지능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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