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굽혀펴기 척척’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현대차 인턴 직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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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선언한 미국의 로봇개발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브라틀라스'(BRATlas)란 이름을 붙인 새 휴머노이드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새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유압식 아틀라스가 순수 연구개발 목적인 반면 새 아틀라스는 실제 응용 분야에 맞게 설계됐으며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동작 범위가 더 넓어지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처음 선보인 건 201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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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의 후신 ‘브라틀라스’
산업현장 투입 목표로 개발중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선언한 미국의 로봇개발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브라틀라스’(BRATlas)란 이름을 붙인 새 휴머노이드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0년 현대차 그룹에 인수됐다.
이 회사가 지난 22일 한 컨퍼런스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공개한 이 영상은 약 20초 분량으로 브라틀라스가 8번 팔굽혀펴기를 한 뒤 일어서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영상을 공유한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이 동작이 실제 현장에서의 사용 가치를 알려주는 지표는 아니지만 아틀라스의 액추에이터(구동기)가 얼마나 강력하고 견고한지는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앞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4월 휴머노이드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공중 제비돌기 묘기로 유명한 기존 유압식 아틀라스 대신 전기식 아틀라스로 세대교체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새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유압식 아틀라스가 순수 연구개발 목적인 반면 새 아틀라스는 실제 응용 분야에 맞게 설계됐으며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동작 범위가 더 넓어지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당시 이 회사가 공개한 전기식 아틀라스 브라틀라스의 원형은 기존 아틀라스보다 더 날씬한 몸매로, 엎드려 있던 상태에서 다리의 방향을 180도 바꿔 일어선 뒤 고개와 몸통을 360도 자유자재로 돌리면서 걸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강력해진 동작을 보여주는 첫 시연임 셈이다. 이 회사는 또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그리퍼(손잡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번 영상엔 새로운 형태의 그리퍼는 선보이지 않았다.
현대차 공장에서 상용화 시험 계획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자동차 공장을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의 시험장으로 삼을 계획이다. 회사는 “앞으로 몇달, 몇년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실과 공장, 우리의 삶에서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처음 선보인 건 2013년이다. 당시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다르파) 주최로 열린 재난구조 로봇대회 참가팀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하드웨어로 개발한 것이 아틀라스였다.
맨처음 키 188cm, 몸무게 150kg으로 매우 육중한 체구였던 아틀라스는 이후 여러 차례 설계 변경을 거쳐 지금은 키 150cm, 몸무게 89kg으로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워졌다. 새로 개발한 전기식 아틀라스 `브라틀라스;의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1992년 MIT 분사 기업으로 설립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구글(2013~2017), 소프트뱅크(2017~2020)를 거쳐 한국의 현대자동차 그룹에 인수됐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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