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BMW 챔피언십 공동 5위 선전했으나 '최종전 불발'…우승은 브래들리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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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톱5'로 선전했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 락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8,1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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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톱5'로 선전했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 락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8,1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작성한 김시우는 전날보다 두 계단 올라선 공동 5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나흘 연속 완만한 상승세로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을 냈고,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톱10이다.
페어웨이를 놓친 1번홀(파5)에서 보기로 출발한 김시우는 2번홀(파4) 2.5m 버디를 낚아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티샷이 흔들린 4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면서 후퇴한 김시우는 8번홀(파5) 버디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린 좌측 벙커샷을 홀 1.5m에 붙여 1타를 만회한 것.
후반에는 추가 보기 없이 11번과 16번(이상 파3), 그리고 18번홀(파4) 버디를 골라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26)와 안병훈(32)은 똑같이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었다.
합계 6언더파 282타인 임성재는 공동 11위, 1타 차인 안병훈은 공동 13위에 각각 자리했다.
첫째 날과 셋째 날 선두였던 키건 브래들리(38·미국)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브래들리는 버디와 보기 2개씩 바꿔 이븐파 72타를 쳤고, 나흘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2위 3명을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브래들리는 지난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PGA 투어 통산 7승째다. 동시에 2018년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6년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참가할 수 있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명단에 김시우 이름은 빠졌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결전에 합류했다.
브래들리 역시 페덱스컵 랭킹 4위로 페덱스컵 최종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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