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보다 7살 어린 2006년생 엔드릭, ‘레알 데뷔골’ 먼저 터졌다···‘후반 42분 교체 투입돼 기록한 마법 같은 골’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8. 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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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엔드릭(18·브라질)이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보다 먼저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을 터뜨렸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유니폼을 입은 엔드릭의 환상적인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엔드릭은 2024시즌 전반기를 마치고 레알에 입단했다.

세계 축구계의 눈이 음바페보다 먼저 레알 데뷔골을 쏘아 올린 엔드릭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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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엔드릭(18·브라질)이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보다 먼저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8월 2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레알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음바페가 최전방을 책임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가 좌·우 공격을 맡았다. 아르다 귈러는 음바페의 뒤를 받쳤다.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을 구성했고, 프란 가르시아, 다니 카르바할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엔드릭. 사진=AFPBBNews=News1
엔드릭. 사진=AFPBBNews=News1
엔드릭. 사진=AFPBBNews=News1
레알이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9분. 뤼디거가 전방으로 길게 넘겨준 볼을 음바페가 잡았다. 음바페가 왼발 발리슛으로 바야돌리드 골문을 노렸지만 헤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알은 음바페, 비니시우스의 빠른 발을 앞세워 뒷공간을 공략하고자 했지만 바야돌리드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레알은 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리킥이었다. 호드리구가 살짝 내준 볼을 발베르데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레알은 후반 43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브라힘 디아스가 뒷공간으로 향한 패스를 잡았다. 디아스는 헤인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바야돌리드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추가 시간. 후반 42분 음바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엔드릭이 번뜩였다. 엔드릭은 빠른 드리블에 이은 강력한 슈팅으로 바야돌리드 골망을 갈랐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유니폼을 입은 엔드릭의 환상적인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엔드릭. 사진=AFPBBNews=News1
엔드릭. 사진=AFPBBNews=News1
엔드릭. 사진=AFPBBNews=News1
엔드릭은 네이마르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브라질 축구 천재다.

엔드릭은 브라질 SE 파우메이라스 유소년 팀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엔드릭은 13살에 U-15 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공식전 171경기에서 167골을 터뜨렸다.

엔드릭의 엄청난 재능을 레알,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첼시 등이 주시했다.

엔드릭은 16살에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에 데뷔했다. 2022시즌엔 브라질 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그해 엔드릭은 파우메이라스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엔드릭(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s1
레알은 2022년 12월 엔드릭과 계약을 맺었다. 다만 18세 이하 선수의 해외 이적이 금지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서 팀 합류는 2024년 7월로 잡았다.

2023시즌. 엔드릭은 브라질 1부 리그 30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다. 2024시즌 전반기엔 리그 22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엔드릭은 2024시즌 전반기를 마치고 레알에 입단했다. 그리고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엔드릭이 레알에서 붙박이로 활약하긴 어렵다. 음바페,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세계 최고의 공격진이 포진한 레알이다. 엔드릭은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본 영입이기도 하다.

엔드릭. 사진=AFPBBNews=News1
다만 엔드릭이 레알 데뷔전에서 보여줬듯이 짧은 시간 공격 포인트를 쌓아간다면 출전 기회는 빠르게 늘어날 수도 있다.

세계 축구계의 눈이 음바페보다 먼저 레알 데뷔골을 쏘아 올린 엔드릭을 주시하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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