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피앤오케미칼 지분 OCI에 매각…구조개편 일환

이다솜 기자 2024. 8. 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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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이 OCI와 합작해 세운 피앤오케미칼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피앤오케미칼 지분 51%를 합작사인 OCI에 전량 매각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한다.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퓨처엠과 OCI가 지난 2020년 7월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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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피앤오케미칼이 충남 공주에 준공한 음극재 코팅용 피치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2024.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이 OCI와 합작해 세운 피앤오케미칼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피앤오케미칼 지분 51%를 합작사인 OCI에 전량 매각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한다. OCI도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해 지분 인수 안건을 의결한다.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퓨처엠과 OCI가 지난 2020년 7월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차전지 음극재를 만드는 데 쓰이는 코팅재인 피치 생산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공장 가동 후 생산단가 및 물류비 상승으로 연이은 적자를 낸 데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까지 겹치며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해 피앤오케미칼이 낸 순손실은 671억원에 달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피앤오케미칼 지분 매각으로 매각 대금 500억원과 부채 인도 등을 통해 약 1500억원의 재무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체제 출범 아해 저수익 사업, 비주력 자산 등을 정리하는 대규모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이번 피앤오케미칼 역시 구조개편 작업의 신호탄으로, 향후 수익성이 낮은 해외 법인 등으로 강도 높은 개편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12개의 구조개편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6년까지 구조 개편 대상의 97% 이상을 완료해 약 2조6000억원의 현금 유입 효과를 창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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