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선균 비극 잊었나...BTS 슈가 보도 지나쳐" 외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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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 슈가에 대한 국내 언론의 보도가 도를 넘었다는 외신의 지적이 나왔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는 '오보와 압력들BTS 슈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슈가가 지난 몇 주 동안 한국 언론의 과도한 표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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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 슈가에 대한 국내 언론의 보도가 도를 넘었다는 외신의 지적이 나왔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는 '오보와 압력들…BTS 슈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슈가가 지난 몇 주 동안 한국 언론의 과도한 표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슈가가 경찰에서 조사받을 때 포토라인에 서지 않으면 일부 언론이 그를 더 힘들게 만들 것이라 으름장을 놓았다"면서 '포토라인은 단두대가 아니니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내고 사과해야 한다'는 한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했다.
이어 BTS 팬클럽인 '아미'의 음주 챌린지 루머, CCTV 관련 오보, 사회복무요원 분임장 특별휴가 중단 오보 등이 모두 슈가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슈가에 대해 (언론에서) 크게 다루고 있는 한국과 달리 해외에선 큰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무책임하게 운전한 걸 인정했고 도시에서 전동 스쿠터 운전의 위험성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자들이 왜 그렇게 집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 언론이 슈가의 향후 TV 출연 가능성, 광고 하차 가능성을 알아내려 하면서 방탄소년단 탈퇴 요구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 팀은 일곱 명이 아닌 걸 상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숨진 배우 이선균을 언급하며 연결 짓기도 했다. 매체는 "한국은 '무결점 스타'를 강요하기 때문에 당시 언론은 이선균을 표적으로 온갖 보도를 쏟아냈고 그 중에는 음모에 가까운 얘기도 있었다"며 "BTS의 노래는 해외에서 가장 많이 듣는 노래가 됐다. 전 세계 팬들이 그들을 가장 필요로 할 슈가를 버릴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한남동 자택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건 직후 전동 스쿠터가 아닌 전동 킥보드를 몰았다는 입장을 냈다가 번복하면서 거짓 해명 논란이 일기도 했다.
슈가는 25일 오후 공개한 자필 사과문에서 성급하게 첫 번째 사과문을 올려 혼란을 드렸다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내려질 처분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며, 이번 일로 방탄소년단 이름에 누를 끼쳐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상처받은 팬들에게도 진심을 다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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