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헤즈볼라 드론 전부 격추” vs 헤즈볼라 “성공적 작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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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드론을 모두 격추했다며 헤즈볼라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이스라엘과 10개월 넘게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비롯한 이슬람 무장정파들은 이날 헤즈볼라의 공격이 ‘성공적’이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내각 회의에서 “이스라엘 중부의 전략적 목표물을 향해 발사한 헤즈볼라의 무인기(드론)를 모두 격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우리는 헤즈볼라가 계획한 공격을 저지했다”며 “이스라엘군은 단거리 로켓 수천기를 파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하고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 1천여 곳 등 표적을 선제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도 이날 이스라엘에 300발이 넘는 로켓과 드론을 지난달 말 최고위 지휘관 암살에 대한 1단계 보복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란과 그 대리세력으로 이뤄진 ‘저항의 축’ 일원으로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발발 후 하마스를 지지하며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해온 예멘 후티 반군도 헤즈볼라의 공격을 반기며 추가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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