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했던 역할 해줘” 韓 2년차에 LG 역사를 새롭게 쓰다니 …잠실 예수 잇는 또 한 명의 효자 외인 등장, 17억이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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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때문에 지금 팀이 잘 버티고 있다."
LG 트윈스 오스틴 딘은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서 LG 구단 역사를 새롭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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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때문에 지금 팀이 잘 버티고 있다.”
LG 트윈스 오스틴 딘은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서 LG 구단 역사를 새롭께 썼다.
오스틴은 4회 김윤하를 상대로 투런홈런, 8회에는 이명종에게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시즌 29호, 30호 홈런을 작성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KBO 역대 87번째, LG 구단 첫 30홈런-100타점 대기록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오스틴은 지난 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39경기 타율 0.313 163안타 23홈런 95타점 87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893으로 맹활약했다. KT 위즈와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350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29년 만에 정상 탈환에 힘을 더했다.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에도 오스틴은 주축 타자들의 부진과 부상 속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16경기 타율 0.312 138안타 30홈런 111타점 84득점 OPS 0.963.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 때문에 팀이 잘 버티고 있는 것이다. 오스틴까지 역할을 안 해줬다면 엄청 힘든 시즌이 될 뻔했다. 중심 선수들이 다 헤매고 있지 않나”라며 “오스틴은 변화구 홈런이 정말 많다. 슬라이더 타이밍도 좋다. 아마 지금까지 30홈런 친 타자 중에서 가장 삼진 비율이 낮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켈리는 LG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였다. 2019년부터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그는 KBO리그 통산 163경기 989.1이닝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27경기(166.1이닝)에 출격해 16승 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다승왕을 차지했고, 2023시즌에는 슬럼프를 이겨내고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을 올리며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LG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 시즌은 부진을 거듭하며 19경기 5승 8패 평균자책 4.51로 저조했고, 결국 7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끝으로 한국 생활을 마쳤다. LG 구단은 늘 팀을 위해 헌신했던 켈리를 위해 성대한 고별 행사를 열었다. 켈리는 최고의 팬 서비스, 언제나 팀을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마운드 위에서 든든한 피칭으로 LG 동료들은 물론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선수였다. 또한 장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며 새로 오는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을 도운 이도 켈리였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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